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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월드] CES 2012서 신제품 홍수…국내 기업 단연 두각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지난 한 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12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2)'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3100여개 기업이 2만여개의 신제품을 전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LTE 윈도폰을 공개하는 등 모바일 시장에서 영향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물론, 결과는 두고 봐야 할 것입니다. 퀄컴과 인텔, 엔비디아 등 모바일 칩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이들의 단말기 제조사를 끌어들이기 위한 구애도 치열합니다.

이번 CES에서 세계인의 관심을 주목시킨 기업은 단연 삼성, LG 등 국내 전자업체들입니다. 차세대TV 경연장이었던 이번 전시회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CES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점은 영원한 절대 강자는 없다는 것입니다. 일본 업체를 따라하기에 급급했던 우리 업체들이 세계 최고의 TV 사업자로 발돋움 했고, 스마트폰 절대 강자는 모토로라, 노키아를 지나 삼성-애플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도 세대차이=독자 여러분은 스마트폰을 어떤 용도로 이용하십니까? 보통 스마트폰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기 위해 구매를 합니다. 최근 방통위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경우 주로 게임이나 음악 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비해 성인들은 알람이나 일정관리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습니다.

처음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주 고객층은 성인들이었지만 보편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10대 청소년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웹게임, 모바일 연동으로 호황=웹게임 분야가 올해 게임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유무선 연동 웹게임이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지난해 스마트 기기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한 웹게임이 시장에 속속 등장하면서 이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가 되고 있습니다.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이 스마트 기기와 연동을 지원하고 있는데다 지난해부터 국내에 진출한 중국 업체들의 웹게임 직접 배급 추세도 웹게임 시장 성장을 이끌 전망입니다.

올해 인터넷 시장 화두는?=올해 인터넷 시장의 화두는 무엇일까요? 지난해에도 주요 이슈였던 클라우드, 4G 등이 올해에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은 인터넷진흥원이 선정한 인터넷 10대 이슈 입니다.

▲인터넷 문화 선진국으로 도약 ▲인터넷윤리 ▲정보보호 및 컨설팅 기업의 블루오션 ▲개인정보보호 ▲제2의 IT 르네상스를 여는 IT거버넌스 ▲상생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한 망 중립성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의 확산, 클라우드 서비스 ▲글로벌 인터넷 기업의 신(新) 각축전, SNS ▲4G 시대의 본격 도래, LTE ▲플랫폼 경쟁의 가속화, 스마트기기 ▲포스트 PC 경쟁의 종결자, 스마트TV ▲기업의 미래 핵심 경쟁력, 빅데이터 등이 선정됐습니다.

LG전자 LTE 스마트폰 미국서 선봬=LTE로 반전을 노리는 LG전자가 CES 2012에서 3종의 LTE스마트폰을 선보였습니다. ▲버라이즌용 ‘스펙트럼’ ▲스프린트용 ‘바이퍼’ ▲메트로PCS용 ‘커넥트4G’ 등이 주인공 입니다.

올해 북미 LTE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470만대 수준입니다. 전세계적으로는 3160만대 입니다. 스마트폰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LG전자가 LTE 시대에서는 예전 경쟁력 있는 모습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팬택, LG유플러스용 LTE폰 출시=팬택이 LG유플러스용 LTE 스마트폰 '베가 LTE EX'를 선보였습니다. 앞서 나온 SK텔레콤과 KT용 ‘베가 LTE M’과 디자인과 지원 네트워크만 다른 제품입니다.

4.5인치 WXGA(800*1280)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와 1.5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했습니다. 팬택만의 모션인식 사용자환경(UI)는 ▲전화 수신 ▲문자메시지 확인 ▲전자책(e북) ▲갤러리 ▲음악 등 5가지에 ▲영상통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세금, 스마트폰으로 낸다=세금도 스마트폰을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세금납부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완료하고, 9일부터 스마트폰 납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세, 재산세, 상수도요금, 주정차 과태료 등 400여 종에 달하는 모든 세금을 스마트폰으로 납부할 수 있습니다. 세금납부 뿐만 아니라 납부확인, 과∙오납에 대한 환급신청, 체납조회까지 가능합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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