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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형 미러리스 카메라 NX20 상반기 출격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NX200에 이은 신형 미러리스 디지털카메라 ‘NX20’을 올해 상반기 출시한다.

30일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 고위 관계자는 “상반기 NX20의 출시 계획을 세워뒀다”라며 “NX20은 종전 제품인 NX10의 클래식 디자인을 그래도 이어받고, 전자식 뷰파인더와 플래시가 탑재돼 NX200보다 한 단계 높은 가격대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러리스(Mirrorless) 카메라는 내부의 반사 거울을 없애 크기와 무게를 줄인 제품을 일컫는다. 작고 가볍지만 기존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와 같은 넓은 면적의 이미지센서를 탑재하고 렌즈 교환도 가능해 질 좋은 사진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다.

파나소닉과 올림푸스가 가장 먼저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보였으며 현재는 캐논을 제외한 주요 카메라 업체들이 관련 제품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소니가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1위를 다툰다.

NX20에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양산한 APS-C(23.5×15.6mm) 타입 2030만 화소 CMOS 이미지 센서가 탑재된다. 또 삼성이 자체 개발한 디지털신호처리(DSP) 칩을 내장, 고화질·고속 촬영이 가능하다.

이 관계자는 “NX200, NX20보다 사양을 더 높인 최고급형의 미러리스 디지털카메라도 개발 중인데 출시 시기는 내년이 될 것”이라며 “최고급형, 고급형(NX20), 중급형(NX200) 3개의 제품군을 통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내년께 출시할 최고급형 미러리스 카메라에는 한 자릿수의 모델명이 부여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교환 렌즈의 종류도 대폭 확대한다. 현재까지 출시된 삼성전자 NX 카메라용 교환 렌즈는 9종. 올해도 4~5종의 교환 렌즈를 추가로 출시해 전체 미러리스 카메라 제품군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기기간, 앱간 호환성을 고려해 안드로이드 OS를 콤팩트 디카에 심는 작업을 하고 있다”라며 “올해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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