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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IR] 2012년 스마트폰 최대 3500만대…“돈 벌지는 아직 몰라”(종합)

윤상호 기자
- 상반기 이후 영업이익 추세 판단 가능…LTE폰 800만대 목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상당히 오래 아팠던 사람이 이제 막 회복한 상태다. 언제 100미터 기록을 과거처럼 낼 수 있느냐라는 질문 같다. 2분기는 지나봐야 판단이 가능해질 것 같다.”(LG전자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

1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전자 본사에서 ‘2011년 4분기 실적설명회’를 개최했다. LG전자는 이날 작년 4분기 매출액 13조8143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7%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지만 매출액은 6% 감소했다.

흑자 전환은 휴대폰 사업이 7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작년 4분기 휴대폰은 매출액 2조6953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작년 8810만대 휴대폰을 공급했다. 스마트폰은 2020만대다. 일반폰은 수익성 위주로 비중을 줄인다. 스마트폰도 수익성이 높은 롱텀에볼루션(LTE)쪽에 집중한다.

정 CFO는 “올해 스마트폰은 50~60% 증가한 3000~3500만대, LTE는 작년 120만대에서 올해 800만대를 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이전같이 큰 폭 적자는 없다. 의미있는 큰 폭 흑자는 시간을 더 두고 판단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 경영관리팀장 김인석 전무는 “스마트폰은 매출에서는 50% 정도 수량에서는 20% 정도 비중”이라고 전했다.

TV사업은 올해 3000만대 이상 평판TV 판매를 예상했다. 3차원(3D)TV 비중을 늘린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 시장은 2014년에나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CFO는 “액정표시장치(LCD)TV는 전년 2500만대인데 올해 3000만대까지”라며 “3D TV는 전체 TV시장 2억2000만대에서 18%를 차지할 전망이다. 우리는 전체 판매에서 25% 이상을 3D TV로 팔아서 1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OLED TV는 연내 55인치를 양산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2014년은 돼야 OLED TV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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