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부터 적용…월 6만2000원 기준 6GB 제공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가 사실상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무제한을 선언했다. 기존 대비 최대 데이터 용량을 2배로 늘린다. LTE 가입자가 제일 많은 월 6만2000원(LTE 62) 요금제 기준 데이터 용량은 3GB에서 6GB로 확대한다.

LG유플러스(www.uplus.co.kr 대표 이상철)는 LTE 스마트폰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상향 조정한다고 2일 밝혔다.

데이터 상향은 이날부터 적용된다. 기존 가입자도 포함된다. LTE 경쟁력에서 커버리지는 물론 요금까지 LG유플러스가 우위에 올라서게 됐다. 기본 사용량의 50% 더 쓸 수 있는 프로모션도 이달 말까지 유지한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LTE 사용자는 ▲LTE 34 750MB ▲LTE 42 1.5GB ▲LTE 52 2.5GB ▲LTE 62 6GB ▲LTE 72 10GB ▲LTE 85 14GB ▲LTE 100 20GB ▲LTE 120 24GB를 매달 활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과 KT LTE 요금제와 비교하면 최대 2.4배가지 데이터 사용량을 더 주는 셈이다. 평균 스마트폰 데이터 무제한 이용자 데이터 사용량이 1~2GB 정도 임을 감안하면 LTE 데이터 무제한이나 다름없다. 10GB면 고화질(HD) 동영상 시청 15시간, 음악 다운로드 1700곡을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전국 84개시 LTE를 구축했다. 오는 3월까지 전국망을 완결할 예정이다. 오는 4분기에는 음성통화도 LTE로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연내 400만명의 LTE 가입자 유치가 목표다.

LG유플러스 최순종 마케팅담당은 “이번 LTE 데이터 이용량 확대에 따라 LG유플러스 LTE 가입자는 고품질 프리미엄 서비스를 요금 부담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400만 이상의 LTE 가입자 유치를 위해 고객에 맞춘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기본 데이터 초과 사용 요금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월 9000원의 안심옵션을 운영하고 있다. LTE 62 이상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3월까지 무료 제공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