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TE 가입자 100만명 선착…국내 LTE 200만명 육박
- SKT, 청소년·노년 요금제 2월부터 순차 출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국내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200만명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이 100만명 고지에 선착했다. LG유플러스는 80만명을 넘었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LTE 가입자 100만명에 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가입자 500만명이 목표다.
SK텔레콤 배준동 사업총괄은 “SK텔레콤은 LTE의 뛰어난 데이터 속도에 더해 완성된 LTE고속도로에 고객들이 더욱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발 앞선 LTE 특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해 ‘고객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앞서가겠다”고 말했다.
가입자 100만명은 작년 7월1일 상용화 이후 7개월만이다. SK텔레콤은 전 세계 통신사 중 22번째로 LTE 서비스에 나섰다. LTE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주도하고 있다. 미국 버라이즌와이어리스와 일본 NTT도코모 등도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들은 각각 8개월과 12개월이 걸렸다.
SK텔레콤은 현재 서울 등 28개시에서 LTE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4월말까지 84개시로 늘릴 예정이다. 경쟁사에 비해 서비스 범위가 좁은 것을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요금제를 먼저 내놓을 계획이다. 오는 2월부터 ‘생활가치 혁신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오는 2월 ▲교육 특화 ‘스마트 교육 요금제’ ▲청소년 특화 ‘LTE팅 요금제’ ▲멀티미디어 특화 ‘LTE 펀(FUN) 요금제’ 등을 선보인다. 3월에는 ▲노년층 특화 ‘LTE 골든에이지 요금제’를 내놓는다. 유해콘텐츠 등을 막는 ‘퍼펙트 안심 서비스’도 3월에 나온다. 청소년에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보이스 피싱을 막기 위해서는 ‘보이스 피싱 보험’을 도입한다. LTE 골든에이지 요금제 사용자에게 1년 무료 지원한다.
한편 LG유플러스도 LTE 가입자 80만명을 넘었다. KT는 가입자 수를 공개치 않고 있다. 1만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현재 84개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3월까지 전국망 구축 예정이다. KT는 현재 서울 지역 구축 중이다. 4월까지 84개시 완료 전략이다.
이에 따라 2월 국내 LTE 사용자는 200만명을 돌파하는 것은 물론 300만명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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