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

시만텍 “DLP 솔루션, 이제는 태블릿PC도 지원한다”

이민형 기자
- 아이패드용으로 출시 돼…안드로이드 태블릿용도 개발 중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시만텍이 태블릿PC용 DLP(데이터유출방지)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다. 시만텍은 오는 2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2에서 해당 솔루션을 선보인 후,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일 시만텍은 ‘태블릿용 DLP 솔루션(Data Loss Prevention for Tablets)’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DLP 솔루션을 모바일 영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시만텍은 모바일오피스 도입 등으로 인해 기업 내 태블릿PC 사용이 급증으로 태블릿PC를 통한 정보유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시만텍이 발표한 ‘2011 기업 보안현황 보고서’를 살펴보면 기업들이 사내 태블릿PC 사용 급증으로 인해 새로운 보안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답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응답기업의 47%는 모바일 컴퓨팅으로 온라인 보안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고, 45%는 ‘IT의 소비자화(Consumerization of IT)’를 우려한다고 답했다.

또한 지난해 말 엔터프라이즈 스트래티터지 그룹(ESG)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 임직원들은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회사의 기밀 데이터, 고객 데이터, 규제 데이터 등의 민감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접근, 이용 및 저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만텍코리아의 윤광택 이사는 “기업내 태블릿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 고객들은 회사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새로운 사용자 기기에 대한 정보 보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만텍의 ‘태블릿용 DLP 솔루션’은 데이터 유출방지 기능을 직원들의 태블릿PC로 확대 적용함으로써 민감한 기업 정보에 대한 보안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만텍의 ‘태블릿용 DLP 솔루션’은 사용자가 원하는 태블릿을 사용토록 허용하면서 동시에 기업 기밀 데이터의 확산을 감시하거나 관리할 수 있다.

태블릿PC에서 활용되는 이메일, 웹 서칭,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보안관리자가 정한 정책에 위반되는 행위를 발견할 시 즉시 차단하거나 삭제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보안 범위를 3G, 무선랜 등 사용자가 접속하는 네트워크에 상관없이 태블릿 기기와 기기에 저장된 정보로 확대할 수도 있다.

또한 기존 DLP 솔루션과 동일한 정책, 관리 인프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시만텍 DLP를 도입한 기존 고객들은 DLP 탐지와 대응정책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시만텍의 ‘태블릿용 DLP 솔루션’은 애플 아이패드용으로 출시됐으며 이어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지원하는 솔루션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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