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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엔트리브소프트 인수…캐주얼·스포츠게임 역량 확보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2-15 09: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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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가 인기 야구게임 ‘프로야구 매니저’로 유명한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를 인수한다. 15일 엔씨소프트는 이사회를 열고 엔트리브소프트의 지분 76%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엔트리브소프트는 2003년에 설립된 온라인게임사로 ‘프로야구 매니저’를 비롯해 온라인 골프게임 ‘팡야’, 말(馬)을 소재로 한 캐주얼 온라인게임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 등 캐주얼 및 스포츠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1년 매출은 547억원, 순이익은 8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로 엔씨소프트는 캐주얼 및 스포츠 게임 장르의 수준 높은 개발력과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엔트리브소프트가 일본의 유명 게임회사 세가(SEGA)의 게임을 국내 상황에 맞게 온라인게임으로 현지화한 역량을 보여준 점도 시장의 기대치를 높이는 대목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프로야구 매니저’의 원 제작사인 세가의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를 공동으로 개발·해외 진출 하는 등 세가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인수와 관련해 “캐주얼 게임 전략에 변화를 주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자 인수를 결정했다”며 “양사간 강점을 결합하여 캐주얼 및 스포츠 영역에서도 최고의 퍼블리셔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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