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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모바일오피스 보안 고도화 추진

이상일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권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무선환경의 보안성 강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이 금융권 보안 강화 조치의 하나로 무선망 사용에 대한 보안조치 및 점검 등을 강화키로 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권의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우리금융그룹 일부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무선환경 보안성 강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우리에프아이에스의 본점과 지점에 대한 무선침입방지시스템 구축 및 무선 보안관제 대응체계 수립을 내용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무선환경 보안성 강화 1차 사업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우리은행은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다른 은행들보다 한발 앞서 구현해왔다. 메일 등 그룹웨어를 비롯해 여신 및 업무 결재는 물론 마케팅 및 물류 지원 등 현장에 까지 모바일 오피스를 확산시키고 있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모바일 오피스 구현을 통해 메일 및 결재 등 기본적인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오피스 구현 범위가 넓어지면서 자연히 보안에 대한 강화가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

 

현재 우리금융그룹의 무선 보안성 강화 사업은 우리은행 BPR(후선업무)센터에 우선 구축된 상황으로 우리금융그룹은 이를 전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에프아이에스 관계자는 “현재 우리은행 물류관리 분야에 적용되어 있는 무선환경 보안을 4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확대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1차 사업으로 4개 계열사에 대한 구축이 완료되면 다른 계열사의 본점 및 영업점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그룹의 IT자회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오는 24일까지 제안요청서(RFP)를 배부하고 이후 사업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우리금융그룹과 마찬가지로 모바일 오피스 구축에 나선 기업은행은 현재 시스템 구축을 끝마치고 금융위원회의 보안성 심의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처럼 모바일 오피스 고도화를 통해 모바일 적용 업무를 넓혀가고 있는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모바일 보안 강화 움직임은 올해 꾸준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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