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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A 2012]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디바이스의 보안 아키텍쳐는 같다”

이민형 기자

- VM웨어 스티브 헤로드 CTO “모바일 보안 아키텍쳐가 데이터센터 보안 아키텍쳐까지 이어진다”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가상화와 클라우드가 IT시장의 대세로 떠오르자 이와 관련된 보안 기술도 상당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기기의 급증으로 인해 시장은 새로운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

스티브 헤로드 VM웨어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는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CSA 2012 Summit at RSA 2012’에서 가상화, 클라우드에 맞는 새로운 보안 아키텍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헤로드 CTO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사용하는 기존의 보안 아키텍쳐로는 가상화, 클라우드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방법을 찾아낼 시기가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보안 아키텍쳐로 ‘데이터센터=모바일’을 꼽았다. 헤로드 CTO는 “모바일 디바이스는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기기로 가상화, 클라우드와는 가장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생성되는 업무자료(콘텐츠, 데이터)들을 클라우드에 올린다고 가정해보자. 기업의 데이터센터에는 직원들이 생선한 업무자료가 모두 모아지는 장소가 될 것이다”며 “이를 클라우드 보안으로 생각해본다면 모바일 디바이스의 아키텍쳐를 확대시킨 것이 데이터센터의 아키텍쳐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물론 모바일 디바이스와 데이터센터가 사용되는 보안 시스템이 동일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헤로드 CTO는 보안이 이뤄지는 형태가 유사하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를 방청객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모바일 디바이스의 콘텐츠를 각기 보존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각기 보존된 콘텐츠는 논리적 애플리케이션 분류에 따라 구분, 재보존한다. 이후 데이터센터 단위로 묶어 콘텐츠를 보호할 수 있도록 묶어준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헤로드 CTO는 가상화, 클라우드 도입확대로 인해 보안위협도 증가했다고 지적하면서도 보안업체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운 기기와 콘텐츠(데이터) 형태가 등장함으로써 보안업체들은 또 한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이제는 누가 더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보안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만드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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