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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요금 인하 “경쟁활성화로 해결을”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요금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금이 너무 비싸 MVNO나 제4이동통신사가 출범할 경우 이동통신사를 옮기겠다는 소비자들도 상당수에 달해 이통사의 브랜드 충성도도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이하 녹소연)는 28일 ‘스마트폰 요금 및 제도개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녹소연은 2월 1일 부터 열흘간 101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현재 요금체게 및 요금수준에 대해 40.53%가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금수준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14%에 불과했다.

요금 수준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요금이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전체의 42.23%를 차지했다. 또한 문자, 음성 등 불필요한 요금에 대한 조절이 불가능한 것에 대한 불만도 22.02%로 뒤를 이었다.

이동통신 요금인하를 위한 방안으로는 이통사의 자체 요금인하는 49.15%로 조사됐다. 특히, 새로운 경쟁체계를 통한 요금인하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40.96%에 달했다.

통신요금 인하를 위해 경젱체제 도입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67.55%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MVNO나 제4이동통신사 출범이 통신요금 인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53.51%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 현재 가입자의 제4이동통신 및 MVON로의 전환 의사를 분석한 결과 SK텔레콤의 경우 ‘옮긴다’ 47.22%, ‘모르겠다’ 30.56%, ‘옮기지 않는다’가 22.22%였으며, KT의 경우는 ‘옮긴다’ 48.43%, ‘모르겠다’ 36.61%, ‘옮기지 않는다’ 14.96%, LG U+는 ‘옮긴다’ 38.26%, ‘모르겠다’ 37.39%, ‘옮기지 않는다.’ 24.35%로 응답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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