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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이계철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쟁점은?

채수웅 기자
지구촌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2’가 끝났다. 이제 앞으로 전시회에서 각 사가 선보인 첨단 제품과 기술들이 이제 소비자들에게 선택 받고 시장에서 평가를 받을 일만 남아있다. LG전자가 전시회에서 선보인 ‘옵티머스 뷰’와 ‘옵티머스 3D 큐브’ 등이 국내에서 순차 출시된다.

또한 이번주에는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과거 KTF의 비리 사건, 오해를 살 만한 겸직 등을 비롯해 주파수 할당, 재송신대가 등 방통위 현안과 관련된 질문이 집중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과거 정통부 차관, KT 사장 출신의 이 후보자가 현안에 대해 어떠한 의식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향후 방통위 정책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ICT 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KT 필수설비 공청회도 이번주 또 한 번 열린다. 여전히 KT 설비공사업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공청회가 파행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인텔코리아의 차세대 서버 프로세서인 E5도 이번 주 선을 보인다. 이미 슈퍼마이크로와 델코리아가 관련 제품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IBM, 한국HP도 인텔 발표 이후 잇달아 신제품 론칭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5일 이계철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다. 이번 청문회의 가장 큰 쟁점사안은 과거 KTF 비리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후보자가 개입했는지 여부다. 또한 글로발테크로 부터 받은 3억원의 고문료 신고 누락, 인터넷진흥원, 방송통신전파진흥원 이사장 재직시 겸직 논란 등도 집중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밖에도 주파수 할당, 망중립성 문제, 제4이동통신 등 경쟁상황 평가, 지상파 재송신 제도개선안 등 현안과 관련한 질문도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야 의원들의 관심이 총선에 쏠리면서 이번 청문회가 형식적인 검증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국회 문방위는 청문 심사 후 이 후보자의 국무위원직 적격여부에 대한 의견을 담은 경과 보고서를 6일 의결할 예정이다.

KT-삼성전자 스마트TV 분쟁 제재수위는?=원장 부재, 양문석 상임위원의 MWC 2012 참가 등으로 지난 주 방통위 전체회의가 열리지 않은 가운데, 이번 주 전체회의에서 KT-삼성전자의 스마트TV 접속제한과 관련한 징계가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통위는 양사에 소비자 피해보상 대책 및 사과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또한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해 실질적인 제재조치도 시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피해규모가 미미한데다 법적으로 강하게 제재할 근거가 희박해 양사가 어떤 보상대책을 방통위에 보고하고 어느 수준의 제재를 받을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KT 필수설비 공청회 9일 개최=오는 9일 KT 필수설비 이용 확대와 관련한 공청회가 열린다. 매주 공청회가 진행되며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설비 제공사업자인 KT와 KT공사업체들은 투자 및 일자리 감소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내놓고 있는 반면, 이용사업자들은 반대 논리로 개방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공청회에서는 KT 공사업체들의 반발로 공청회 자체가 무산되기도 했다. 9일 열리는 공청회는 관련 고시개정으로 인한 파급효과 및 해외사례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하지만 KT 공사업체들이 여전히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물리적 실력행사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LG전자 야심작, ‘옵티머스 뷰’·‘옵티머스 3D 큐브’ 출격=LG전자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서 공개한 신제품이 국내 순차 출시된다. ‘옵티머스 뷰’와 ‘옵티머스 3D 큐브’가 주인공이다.

옵티머스 뷰는 5인치 4:3 화면을 갖춘 스마트폰이다. 화면에 간단한 메모를 할 수 있다. 손가락으로 써도 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 출시한다. 롱텀에볼루션(LTE)폰이다. 옵티머스 3D 큐브는 안경 없이 3차원(3D)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메라를 2개 장착해 3D 동영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SK텔레콤이 시판한다. 3세대(3G)폰이다. LG전자는 이 제품들을 앞세워 주춤했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결과가 주목된다.

인텔 2012 테크 투어=인텔코리아는 6일 ‘인텔 2012 테크 투어’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선 그간 인텔이 출시했거나 준비 중인 제품을 소개한다. 3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비브릿지), 울트라북, 보안 기술 등을 소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쿤룬, 중국 베이징 본사서 기자간담회 개최=중국 게임업체 쿤룬(대표 주아휘)이 베이징 본사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6일(현지시각) 미디어 대상 본사 투어를 시작으로 7일 주아휘 대표 등 본사 임원진이 참석해 향후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를 갖는다. 한국 지사의 올해 사업 목표와 게임 출시 일정도 공개된다.

한국HP, ‘오픈플로우’ 네트워킹 전략·제품군 발표=한국HP가 ‘오픈플로우’를 지원하는 네트워킹 제품군과 전략을 6일 발표한다.

‘오픈플로우’는 네트워크 복잡성을 감소시키고 관리를 단순화하는 새로운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로, HP는 컨버지드 인프라 기반의 통합된 오픈플로우 제품군으로 최적화된 IT 환경을 구축할 수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HP는 지난달 오픈플로우를 지원하는 16가지 스위치 제품군을 발표했다.

인텔 E5 서버 프로세서, 드디어 베일 벗다=인텔코리아가 차세대 서버 프로세서인 E5(코드명 샌디브릿지-EP)를 7일 공식 런칭한다. 인텔 E5 프로세서는 32나노공정이 적용된 샌디브릿지 마이크로 아키텍처 기반으로 2소켓과 4소켓용으로 출시된다. 2소켓용 제품이 먼저 출시되며 프로세서당 8코어, 16쓰레드까지 지원된다. 소비전력도 대폭 낮아졌다.

개별 서버업체들도 이를 탑재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미 슈퍼마이크로와 델코리아가 관련 제품을 발표했으며, 한국IBM은 9일, 한국HP는 13일로 신제품 론칭 행사를 진행한다.

데이터 가상화 업체 액티피오, 국내 지사 설립=데이터 가상화 전문 업체 액티피오가 5일, 국내 지사 설립 이후 자사의 전략 및 미래 비전을 밝히는 자리를 갖는다. 이 회사는 가상 데이터 파이프라인(VDP)’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데이터 보호 및 가용성 스토리지(PAS)’ 플랫폼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특히 한국 지사장으로 이전 한국EMC, IBM에 인수된 XIV 국내 총판이었던 헤이워드테크 대표를 지낸 정형문 사장이 선임됐다. 이날 액티피오코리아는 데이터관리 시장과 향후 트렌드 및 IBM과의 협력관계도 소개할 예정이다.

한컴, 미래 사업 전략 발표 및 모바일 신제품 공개=한글과컴퓨터는 오는 5일 2012년 한글과컴퓨터의 매출전망 및 미래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컴은 기존의 오피스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모바일 오피스, 디지털 콘텐츠, 디지털 교과서 등 다양한 영역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한컴은 이 자리에서 2012년도 핵심 모바일 제품의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VDI 구현 프로젝트 공개=현대중공업은 오는 7일 울산 본사에서 자사가 진행하는 데스크톱 가상화 환경 구축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통합전산실 정보운영부는 2011년 6월부터 사전 기술검증(PoC) 및 파일럿 컨설팅 과정을 거쳐 가상 데스크톱환경 전환에 필요한 검증을 완료한 상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PC 유지보수 비용 절감, PC 및 애플리케이션 관리 효율성 향상, 이동성 및 업무 생산성 향상은 물론이고, 개인 PC 보안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PC 사용 대비 전력량이 1/6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PC 본체 제거로 인한 업무 공간활용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편집국 종합>

채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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