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콤, 모바일 UC 강공…모바일 영상회의 솔루션 강화
- HTC·에릭슨 등과 협력해 모바일 영상회의 솔루션, VaaS 서비스 등 발표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폴리콤코리아(지사장 신대준)는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협력해 모바일기기에 영상회의 제품 탑재를 확대하고 솔루션을 공동 출시하는 등 영상협업 지원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폴리콤은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 참가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에 탑재한 새로운 영상회의 솔루션을 선보였다.
스마트폰용 HD급 영상회의 솔루션인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모바일’을 비롯해 HTC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탑재된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모바일’을 선보였다. 또 에릭슨과 협력으로 VaaS(서비스로서의 비디오)와 UC(통합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표준 기반 HD 영상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발표했다.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모바일’지원 확대=이동근무자들을 위한 영상 협업 솔루션인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모바일’은 현재 애플 아이폰 4S와 안드로이드용 태블릿인 삼성 갤럭시탭 10.1, 애플 아이패드 2, 모토로라 등의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최신 운용체계(OS)인 ‘안드로이드 4.0(아이스크림샌드위치)’ 스마트폰에서도 곧 사용할 수 있다고 폴리콤측은 설명했다.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모바일’은 아이패드2 태블릿에서 다른 영상회의 참가자들과 PDF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향후 폴리콤은 아이폰 4S와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며, 다양한 언어 지원을 확대한다.
이 제품은 범용적인 영상 협업을 위해 상호운용성을 제공하는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행되며, 태블릿과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영상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이 표준 기반의 몰입형 텔레프레즌스 회의실과 그룹·데스크톱 시스템, 랩톱,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쉽게 연결해 HD급의 영상과 음성으로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발표 컨텐츠와 회의 참가자 화면을 고화질과 고음질로 함께 공유하면서 실제 같은 장소에서 함께 회의를 하는 것과 같은 생생한 정보 공유와 경험이 가능하며 회의 도중 필요에 따라 영상 이미지를 차단할 수 있다.
◆HTC 스마트폰과 태블릿 영상협업 지원=폴리콤은 스마트폰 제조사인 HTC과 협력을 통해 올해 중반부터 HTC의 스마트폰 제품에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모바일’을 탑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HTC의 데이비드 지거(David Jaeger)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및 서비스 총괄 이사는 “양사의 협력 강화로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모바일’을 제품에 탑재하게 돼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기기를 통해 혁신적인 음성 및 영상을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 최상의 품질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HTC 기기에서 2012년 중반부터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폴리콤의 전략 제휴를 총괄하는 수 헤이든(Sue Hayden) 부사장은 “HTC와의 제휴는 IT 소비자화와 직원들 본인의 스마트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이 빠르게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동이 많은 직원이나 영업 사원들이 품질, 보안, 신뢰성 등에서 부족함이 없이 언제 어디에서든 고품질의 모바일 영상 협업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릭슨과 협력, VaaS와 UC 서비스 솔루션 출시 예정=폴리콤은 글로벌 통신장비 및 서비스 기업인 에릭슨과 협력해 이동통신 사업자가 기업 고객들에게 경제적이면서도 높은 상호운용성을 갖춘 HD VaaS(서비스로서의 비디오)와 UC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end-to-end) 영상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서비스 사업자를 위한 새로운 영상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은 HD 지원 인프라를 포함해 사용자가 네트워크나 단말기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즉 에릭슨의 IMS(IP Multimedia Subsystem) 서비스와 함께 폴리콤의 범용적인 영상 협업을 위해 높은 상호운용성을 제공하는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영상 및 음성 엔드포인트’,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플랫폼’을 이용해, 범용 영상 협업을 위한 포괄적인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에릭슨의 IMS 시스템은 영상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에 VoLTE(LTE 음성통화), RCS(Rich Communication Suite: 상용화된 차세대 통합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고정 네트워크 현대화와 동일한 IMS 코어를 사용함으로써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시너지 효과를 제공한다.
새로운 에릭슨 미디어 리소스 시스템은 전세계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안전한 고화질 HD 영상과 전체 대역 스테레오 음성회의 기능을 제공해줄 것으로 폴리콤은 기대하고 있다.
폴리콤의 리얼프레즌스 플랫폼은 에릭슨의 UC 솔루션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슈트(Business Communication Suite)’와 통합돼,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신시장에 진출해 고객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SMB)이나 대기업 모두 저렴한 월 이용료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랩톱, 데스크톱, 룸 시스템, 회의실, 몰입형 텔레프레즌스 룸 등 어느 환경에서나 구현할 수 있는 안전한 QoS 지원 HD 영상 및 컨퍼런싱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에릭슨의 매그너스 푸루스탐(Magnus Furustam) 부사장 겸 코어 및 IMS 부문 총괄 책임자는 “지난해 양사가 협력을 발표한 이후 비즈니스 사용자들을 위한 영상회의 솔루션을 공동으로 출시하게 됐다”며, “네트워크에서 원활하게 HD급 영상 및 오디오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매력적인 솔루션으로 이동통신 사업자들에게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솔루션은 올해 중반에 시제품이 출시되며, 올해 말에 정식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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