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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올인원 UC ‘재버’ 앞세워 기업 협업 시장 총공세

이유지 기자
- 모바일 협업 솔루션 완비, ‘엔드투엔드’ 협업 솔루션 제공 강점 부각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시스코가 모바일 지원 기능을 완비한 올인원 통합커뮤니케이션(UC) 솔루션인 ‘시스코 재버(Jabber)’를 이달 공식 출시하면서, 국내 협업(Collaboration) 시장 공략에 총공세를 편다.  

기점은 대규모 자체행사가 예정돼 있는 이달 중순이다. 시스코코리아(대표 장성호)는 오는 13~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2 시스코 플러스 코리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5년 전까지 매년 열렸던 ‘시스코 네트워커스’를 떠올리게 하는 대규모 행사로, 이번 행사에서 시스코는 ▲BYOD(Brig Your Own Device)를 위한 보더리스네트워크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데이터센터 제품군 ▲통신사업자용 솔루션과 함께 ▲모바일과 비디오 지원 기능을 크게 강화한 UC 및 웹컨퍼런싱 솔루션을 비롯한 협업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시스코코리아는 벌써부터 “제품 선적, 즉 고객사에 제품 공급이 본격 시작될 오는 5월이면 UC 및 영상회의 시장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시스코의 협업 제품군은 IP텔레포니, 컨퍼런싱/미팅플레이스 모바일협업, 컨택센터, 텔레프레즌스, 메시징, ESS(엔터프라이즈소셜소프트웨어) 7종으로 구성돼 있다.

모바일과 고화질(HD)의 영상(비디오),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기업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지원 기능까지 갖춘 협업 제품군을 갖추게 돼, 시스코는 ‘포스트 PC’ 시대에 걸맞게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든 업무를 보고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보고 있다.

이 중에서 최전방 공격무기는 ‘시스코 재버’다.

‘시스코 재버’로 통하는 기업 단말 UC 애플리케이션

지난해 초 처음 소개된 ‘시스코 재버’는 이번에 모바일 지원기능을 갖추면서 올인원 UC 통합 클라이언트 솔루션으로 재탄생했다. 윈도뿐만 아니라 iOS, 맥OS, 안드로이드 등 단말기와 운영체제에 관계없이 프레즌스, 인스턴트메시징(IM), 음성 및 비디오 통화기능과 음성 메시징, 문서공유, 콜 콘트롤 기능 등을 지원한다. 때문에 최근 시장에서 요구하는 모바일 협업 지원 기능을 갖추게 된 것이 특징이다.

이 솔루션은 시스코 IP전화기, 기업용 협업 단말기 ‘시어스(Cius)’를 포함해 비디오 기능이 지원되는 단말기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3월 말이면 현재 널리 사용 중인 모든 모바일 운영체제 지원이 가능하고, 5월부터는 영상 기능도 지원한다.

시스코는 재버에서 사용자가 원클릭으로 웹 컨퍼런싱 솔루션인 ‘시스코 웹액스’에서 제공하는 다자간 영상회의 기능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를 통해 메신저로 대화 중에도 다자간 음성·비디오 커뮤니케이션으로 바로 전환할 수 있어 편리하다.

시스코코리아의 우병수 협업 전략사업부 차장은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기기로든 동일한 사용자환경(UI)으로 메신저로 채팅하고 음성통화나 영상통화를 하다가 필요하면 쉽게 자료를 공유하고 다자간 회의도 할 수 있는 협업 툴을 원한다”며, “이같은 요구에 맞게 구현된 솔루션이 ‘재버’이며, 기업이 사용하는 그룹웨어와 연동해 고객사 입맛에 맞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김채곤 시스코코리아 협업 영업 총괄 상무는 “단 5분이면 ‘재버’ 하나에 고객사가 원하는 다양한 협업 기능이 모두 구현돼 있고, 사용자 편의성이 극대화 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원클릭으로 쉽게 협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재버’의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시스코는 자사의 협업 솔루션이 경쟁사에 비해 도입시 가격경쟁력과 구축 및 서비스 이용도 간편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 상무는 “시스코의 IP텔레포니 환경을 구축하는 기업은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재버’를 이용할 수 있다”면서, “오는 5월이면 시장 판도는 바뀌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차장은 “마이크로소프트 등 UC 솔루션 제공업체나 음성·영상회의 솔루션을 공급하는 경쟁사들은 연동 과정에서 콜 콘트롤 장비를 비롯해 복잡한 라이선스 조건과 부가 비용이 들어가게 된다”며, UC 및 협업을 위한 네트워크 장비·IP PBX 등 인프라에서부터 단말기, 클라이언트까지 ‘엔드투엔드’ 협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코가 경쟁사 대비 경쟁력을 가진다는 점도 부각했다.

시스코는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APAC)지역에서 협업 솔루션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새로운 협업 라이선스(CUWL, Cisco Unified Workspace Licence)도 선보였다.  

아울러 현재 제공하는 구축형, 자체 클라우드서비스 모델뿐 아니라 국내 통신사업자 등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자와 협력해 협업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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