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솔루션

시스코 컨퍼런싱·UC 툴 ‘웹엑스·재버’, 모바일·HD영상 지원 기능 강화

이유지 기자
- 포스트 PC 시대, 언제 어디서나 쉽게 협업할 수 있는 차세대 업무공간 구현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시스코가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든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고 일할 수 있는 차세대 업무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모바일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한 ‘협업(Collaboration)’ 솔루션을 선보였다. 

지난 14일부터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개최한 ‘시스코 협업 서밋(Collaboration Summit)  2011’과 15~16일 싱가포르에서 가진 파트너 행사인 ‘시스코 파트너 레드(Partner Led) 네트워크 2011’에서 시스코는 포스트 PC 시대에 맞게 모바일 지원 기능과 비디오 기능을 향상시킨 웹 컨퍼런싱 솔루션인 ‘시스코 웹엑스(WebEx)’와 통합 커뮤니케이션(UC) 솔루션인 ‘시스코 재버(Jabber)’를 선보였다. 시스코는 이들 협업 솔루션을 확장형 클라우드 기반 형태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스코는 사람들이 기기, 운영체제(OS), 애플리케이션 종류에 관계없이 다양한 사용 중인 웹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디네쉬 말카니(Dinesh Malkani) APJ 협업 영업 총괄 이사는 “이제 사람들은 더 이상 단일 기기가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개인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와 운영체제를 사용해 업무를 보길 원한다”며, “이같은 포스트 PC 시대에서의 요구에 부응해 시스코는 모바일, 소셜, 비주얼(Visual), 버추얼(Virtual)에 초점을 두고 차세대 업무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보인 ‘시스코 웹엑스’와 ‘시스코 재버’ 또한 모빌리티와 고품질의 영상(비디오) 지원 기능이 가장 두드러진다.

‘시스코 웹엑스’는 고해상도(HD) 영상과 모바일 지원 기능이 향상됐다.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와 시스코 UC태블릿 ‘시어스’에서 고해상도의 영상회의를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회의에 참여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영상회의로 바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안드로이드, 윈도 플랫폼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인터넷전화(VoIP) 기능은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원버튼투푸시(on-button-to-push)’ 기술을 활용해 버튼 하나로 모바일 기기에서 텔레프레즌스 미팅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CRM과 같은 기업용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도 손쉽게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통 API를 지원한다.

웹액스는 사용자가 미팅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해, PC나 모바일기기에서 손쉽게 클라우드에 저장돼 있는 파일 및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협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시스코는 3인 이하 사용자용으로 설계된 웹엑스 베이직 에디션을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각 사용자는 VoIP, 오디오, 표준 영상, 메신저, 프레즌스, 데스크톱 쉐어링, 250MB 스토리지를 제공하며, 2012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스코 재버’는 모바일 기기, OS에 관계없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툴을 통합 지원하는 UC 애플리케이션이다. 시스코는 이전에 따로 존재하던 인스턴트 메시징(IM), 보이징, 보이스메일, 영상회의 등의 기능을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윈도, 맥, iOS,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등 OS별로 각 커뮤니케이션 툴이 지원되는 범위에는 차이가 있지만, 내년 중반까지는 다양한 기기에서 IM부터 영상까지 연동 지원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는 것이 시스코의 설명이다.

우선 이번에 시스코는 재버 웹 플러그인을 발표, 인터넷이 연결된 기기에서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시스코 UC 기능을 탑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

공공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이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는 프레전스 기능을 사용해 동료의 상태를 파악해 메신저로 대화를 주고 받은 후, 클릭투콜(click-to-call)`클릭투비디오(click-to-video) 기능을 사용해 신속하게 미팅을 진행해 협업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시스코는 재버용 소프트웨어 개발자 툴킷(SDK)도 출시(http://developer.cisco.com/web/jabber-developer/jabber), 개발자들이 협업 기능을 지원하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기업고객은 원하는 환경이나 기기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재버 개발자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시스코 개발자 네트워크(Cisco Developer Network, CDN) 내 생성한 새로운 포탈 및 프로그램에서 샘플 코드, 안내용 영상을 제공하고 기술적인 질의사항과 우수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재버 SDK는 윈도와 맥 OS에서 지원된다. 현재 인터넷 익스플로러(IE), 파이어폭스, 크로, 사파리 브라우저 재버 SDK를 사용할 수 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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