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 24년 만에 첫 세계 1위…1분기 9100만대 공급
- 분기 첫 노키아 역전…2분기도 판매량 증가 예상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노키아를 역전했다. 첫 분기 세계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노키아보다 분기 판매량에서 앞선 것은 지난 1988년 휴대폰 사업 시작 이후 처음이다. 1분기는 휴대폰 시장 비수기임에도 불구 판매량과 이익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7일 삼성전자 IR팀장 이명진 전무는 ‘2012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전기대비 한 자리수 초반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작년부터 분기 실적 발표에서 휴대폰 판매량을 공개치 않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삼성전자 휴대폰 판매량은 9500만대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 1분기 9100만대 안팎의 휴대폰 판매고를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노키아는 지난 1분기 8270만대 휴대폰을 공급했다. 삼성전자가 830만대 앞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1988년 3분기부터 휴대폰 사업을 했다. 지난 2005년 처음 연간 판매량 1억대를 기록했다. 2009년 2억대를 넘었다. 작년 처음으로 1억대를 돌파했다. 그동안 노키아를 앞선 적은 없다. 휴대폰 사업 23년 3분기 만에 세계 1위에 올라선 셈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스마트폰은 선두를 차지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전체 휴대폰 3억8000만대 스마트폰 2억대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 비수기인 1분기 9000만대 이상을 판매함에 따라 목표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분기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노키아를 연간으로도 제치고 1위 자리를 굳힐 것으로 예측된다.
이 전무는 “2분기에는 연간 시장 성장을 상회할 것”이라며 “연간 휴대폰 시장은 한 자리수 후반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분기 9900만대 안팎의 휴대폰을 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판매량과 함께 수익도 늘어나는 추세다.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담당은 지난 1분기 매출액 23조2200억원 영업이익 4조27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동기대비 70%와 193% 증가했다. 휴대폰 사업만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공개치 않았지만 IM담당 매출과 영업이익 대부분을 휴대폰이 기여했다. 휴대폰 평균판매단가(ASP)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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