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검찰, OLED 기술사건 관련 LGD 본사 압수수색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검찰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유출건 수사를 위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방검찰청은 LG디스플레이가 조직적인 차원에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OLED 기술을 빼갔는 지를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면서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지방경찰청 산업기밀유출수사대는 SMD의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관련 기술을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에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조모씨를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경찰은 또 조씨에게 임원 자리 제안 및 회사 정보를 빼낼 것을 지시하고 건네받은 LG디스플레이 정모 전무 등 이 회사 및 협력사 관계자는 물론 조씨를 도와 SMD의 기술 정보를 빼낸 전현직 SMD 직원들도 함께 입건해 송치했다.

검찰은 LG디스플레이가 회사 차원에서 경쟁사 기술을 빼내갔는지 여부를 주요 수사 쟁점으로 삼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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