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최근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모바일 청약시스템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영업지원시스템의 모바일 환경 구현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바일 보험 청약은 전자서명을 통해 태블릿PC에서 상품설계부터 보험청약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하는 개념이다. 지난해 보험업법 개정안으로 가입시 전자서명이 허용됐고 지난 4월 전자서명법 등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법적 규제가 상당부분 완화됐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청약 시간을 줄이고 고객 관리의 전산작업 효율성을 위해 모바일 보험 청약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모바일 청약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해서 전체 업무 프로세스가 완성된 것은 아니다.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모바일 영업지원시스템이 이를 지원해야 한다는 것. 실제로 기업은행 등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진행하고 있는 은행권에서도 모바일 영업지원시스템을 모바일 비즈니스 환경의 핵심 시스템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나IDT가 24일 개최한 ‘전자서명법 시행으로 인한 대면채널 업무 프로세스 변화와 IT전략’ 세미나에서 아시아나IDT 장기석 차장은 “모든 보험사들이 가지고 있는 영업지원시스템을 어떻게 모바일로 구현하느냐가 모바일 청약시스템 성공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장 차장은 “모바일 청약시스템을 구축하는데서 끝나면 의미가 없다. 영업지원시스템의 모바일 환경 지원을 어느 범위까지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영업지원시스템에서 현 영업지원시스템을 어느 정도까지 대체하고 지원해야 하는지 문제는 보험사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다.

또 모바일 청약의 경우도 가입설계 상품을 모든 상품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일부만을 지원할 것인지도 개발 성공의 관건이다.

이에 대해 장 차장은 “현재 모바일 청약은 종이를 통한 가입과 모바일 가입이 공존하고 있는데 이를 효율적으로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장 차장은 “공인전자주소 합법화에 따라 모바일 보험청약 시스템 구축시 전자문서를 유통하는 방범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선 아시아나IDT의 모바일 영업지원 및 청약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선보였다. 아시아나IDT는 루멘소프트와 이파피루스, 퓨전데이타와 모바일 전자청약을 위한 전자문서화 사업 PPR(Paperless Process Revolution) 플랫폼 및 공동 영업 마케팅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