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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보이스톡 전면 허용…mVoIP 논란 새국면으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6-07 11: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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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LG유플러스가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를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경쟁사업자들이 요금인상, m-VoIP 확산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가 m-VoIP 전면허용이라는 결정을 내림에 따라 m-VoIP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7일 오전 긴급 관계자 회의를 열고 '보이스톡' 등 m-VoIP을 7일부터 전면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 KT 등은 특정요금제 이상에 용량을 제한해 m-VoIP 서비스를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요금제, 용량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통화품질 문제 때문에 m-VoIP 서비스를 제한해왔지만 최근 카카오가 '보이스톡'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대응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실제 영업현장에서 다른 사업자들은 제한적이나마 m-VoIP을 허용하는데 LG만 유독 서비스를 전면 제한하고 있어 불만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민 LG유플러스 홍보실 상무는 "LG유플러스는 3위 사업자로 가입자수, 네트워크 용량 등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라며 "m-VoIP 이용행태를 본 이후 새로운 약관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이번 m-VoIP 전면 허용이 망중립성 차원에서 인터넷 사업자의 망 무임승차를 용인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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