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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ICT 올림픽 ‘2014 ITU 전권회의’ 준비 본격 추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6-13 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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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기자
- ITU 2014 전권회의 부산개최…스마트한류 세계진출 모색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ICT 올림픽 ‘2014 ITU 전권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첫 걸음을 떼었다.

방통위는 13일 청사 중회의실에서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방향 보고회’를 개최했다.

ITU 전권회의는 글로벌 정보통신 정책결정 및 사무총장 선거 등을 위해 매 4년마다 개최된다. ITU 전체 회원국 193개국의 장관급 대표단과 750여개 민간기관 등에서 약 30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정보통신 분야 최고 국제회의이다. 흔히 ICT의 올림픽이라고 불리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 멕시코 전권회의에서 2014년 제19차 전권회의의 우리나라 개최를 이끌어낸 바 있다. 회의는 부산에서 2014년 10월 20일부터 3주간 진행된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에 이어 20년만이다.

2014년 우리나라 개최 전권회의에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인터넷 데이터 트래픽 폭주, 사이버 보안, ICT와 기후 변화, 전자파 인체노출, 개도국 지원 및 정보격차 해소 등 ICT 최고의 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있다.

방통위는 ITU 전권회의 개최를 통해 약 3000여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와 약 600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제 파급효과도 크지만 ICT 강국으로서 위상을 재확인하는 것 역시 의미가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세계적 ‘ICT 전시회’ 개최, 각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ICT 서밋’ 등 다양한 포럼을 전권회의와 연계해 개최하겠다는 방안들이 보고됐다. 특히 첨단 ICT 기술과 한류문화를 접목해 ‘스마트 한류’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계획도 보고됐다.

이계철 방통위원장은 "금번 전권회의의 개최가 우리 기업이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ICT 강국으로서의 한국의 국제사회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다른 정부 부처와 기업 등 민간 사회, 국민 모두에게로 논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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