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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대비 위한 IT 재해복구(DR) 5계명은?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최근 기상청이 발표한 ‘2012년 여름철 기상 전망’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태풍이 9~11개 발생하는 한편, 7월부터는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는 국지 성 호우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여름에 기존 기상 관측 기록을 경신하는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것을 떠올리면 여름철 자연 재해에 대한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같은 자연 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IT 재해복구 계획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지만, 아크로니스(www.acronis.co.kr) 조사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은 여전히 자연 재해로 인한 장애에 대한 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일 아크로니스코리아(지사장 서호익)는 기업의 중요 데이터를 태풍, 폭우를 비롯한 자연재해 발생시에도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자연재해 대비를 위한 IT 재해복구 5계명’을 발표했다.

◆재해복구 프로세스를 철저히 준비하라=무엇보다 철저한 재해복구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아크로니스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백업복구 지표 2012’에 따르면 오직 35%의 기업만이 백업 및 재해복구 계획에 대해 준비된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기업이 집중 호우 기간에도 데이터를 안전하고 보호하고 싶다면 복구 프로세스에 대해 좀 더 철저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물리적, 가상, 클라우드 환경 모두를 통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택하라=자연 재해가 발생했을 때 물리적 환경에 대한 백업 솔루션 준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물리적 환경에서부터 가상 환경, 클라우드 환경 및 하이브리드 시나리오 모두를 포함하는 백업 및 재해복구 솔루션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기업들은 여전히 물리적 서버를 백업하는 것만큼 자주 가상머신(VM)에 백업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안전한 백업과 복구를 원한다면 클라우드 서비스로 갈아타라=많은 기업들이 폭풍 및 폭우와 같은 자연재해에도 내부적인(On-premise) 백업보다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오프사이트(Offsite) 백업과 복구를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반면 아크로니스의 최근 조사 결과에서는 ‘백업 및 재해복구 용도로의 클라우드 사용’을 피하는 이유 중 데이터 복구상의 문제(68%)와 보안상의 위험(45%)이 상위에 랭크됐다.

또한 전체 중 40%의 미국 기업들은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이 백업 및 재해복구 계획을 좀 더 확실하게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나타났다.

◆하드웨어 종류에 구애 받지 않는 솔루션을 찾아라=하드웨어에 구애 받지 않는 백업복구 솔루션을 사용하면 기존 시스템의 백업 이미지를 가져와서 노후된 기계의 하드웨어 드라이브에라도 데이터를 15분 만에 손쉽게 복구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가상환경을 구현하는 기업은 짧은 시간안에 저장 공간이 남아 있는 가상 머신이나 물리적 혹은 가상 머신으로 시스템을 옮겨 복구할 수 있다.

◆이미지 기반 백업 솔루션을 선택하라=재해시 기업이 신속한 백업과 빠른 실행력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디스크 이미징을 선택해야 한다.

컴퓨터와 서버를 통째로 이미지 형태로 만들어 백업함으로써 이후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의 복사본을 안전하고 쉽게 복구할 수 있다. 태풍이 발생해 복구하기에 며칠이 소요될 수 있었던 것을 새로운 하드웨어에 몇 시간 만에 저장할 수 있다.

아크로니스코리아 서호익 지사장은 “사전에 잘 준비된 백업 및 재해복구 계획을 세우면 평상시에도 완벽한 데이터 보호뿐 아니라 시스템이 파괴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백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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