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DD프리즘] “IMC는 HP 네트워킹 솔루션 핵심무기”

이유지 기자

- 네트워크 설정·성능·장애 통합관리부터 신속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지원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IMC(Intelligent Management Center 5.1)’는 HP 네트워킹 시스템 전략의 핵심 솔루션이다.


HP는 이를 앞세워“그동안 시스코가 주도해온 네트워크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IMC는 HP 제품 외에도 다양한 네트워킹 솔루션을 중앙에서 단일하게 관리할 수 있는 툴로, 효율적인 구성 및 성능·장애·보안 관리와 모니터링을 통한 네트워크 가시성을 지원한다. 이로써 향상된 서비스를 보장하고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HP의 설명이다.

현재 3100여개가 넘는 이기종 장비를 지원하며, 시스코 제품의 경우엔 HP 제품 수준과 동일하게 세밀하게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모듈식 아키텍처로, 소프트웨어 모듈만 추가하면 라우터·스위치 장비 외에도 무선 장비, 네트워크 트래픽 분석·관리, 가상사설망(VPN) 관리, 서비스품질(QoS), 사용자 접근관리(UAM) 등도 사용할 수 있다. 물리적 네트워크뿐 아니라 가상 네트워크도 통합 관리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장비별로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을 도입하거나 QoS 제품을 별도로 구매해 사용하지 않아도 하나로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쉽게 필요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HP는 최근 가상애플리케이션네트워크(VAN) 매니저도 출시, 신속한 애플리케이션 적용 및 설정관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IMC의 기능을 대폭 확장했다.



아이폰(iOS)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IMC 애플리케이션도 지원, 사용자들이 모바일기기로도 네트워크 상태를 파악하고 실시간 장애경보 등을 받아 문제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손쉬운 네트워크 설정·장애·성능 관리는 기본

IMC는 일반적인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이 제공하는 구성(Configuration), 장애, 성능, 자산 및 보안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VLAN, QoS, ACL(액세스컨트롤리스트) 설정 필요시 장비마다 일일이 작업하지 않아도 한꺼번에 모든 장비에 룰을 적용할 수 있다.

장애관리 기능의 경우에도 단순히 장비의 다운여부를 경보해주는 차원이 아니라 네트워크 트래픽 분석(NTA) 기능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적절한 트래픽 수준관리를 수행한다.

장애가 발생해 장비를 교체하거나 장비 운영체계 업그레이드할 때도 백업 문제나 업그레이드 작업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이를 위한 버전 추적 및 업그레이드 예약 기능도 제공한다.  

자동화된,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3차원 화면(View)을 제공, L2-L3, VLAN, 가상서버를 포함해 데이터센터 토폴로지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네트워크 트래픽 애널라이저(NTA) 모듈의 경우 에스플로우(sflow), 넷플로우(nFlow), 넷스트림을 지원하는 모든 장비로부터 수집한 플로우 정보를 기반으로 트래픽 사용현황을 쉽게 파악하고, 그 요인을 발견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특정 사용자가 어떤 트래픽을 어느정도 사용하는지  모니터링하고 경고·제어할 수 있다.

와이어리스 서비스 매니저(WSM)는 무선 장비의 설정 및 트래픽 성능 모니터링, 토폴로지, 리포팅을 지원 기능을 포괄하고 있다. 로그(Rogue)액세스포인트(AP)도 탐색할 수 있다. RF 세기나 접속한 사용자 등 세밀한 모니터링 기능을 지원한다.

네트워크 관리 넘어 신속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지원

HP는 최근 IMC VAN 매니저 모듈을 출시, 가상머신(VM)을 생성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할 때 자동으로 설정하고 사용 성능을 최적화해 관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 모듈은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데이터센터 스위치를 관리하고 설정하는 VM들의 커넥션 프로필 템플릿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구축 시간을 단축한다.

관리자는 음성 및 영상(비디오), ERP, 그룹웨어, 데이터베이스, 보안 등 애플리케이션 트래픽마다 특성화된 템플릿을 만들 수 있다.

HP는 마이크로소프트, SAP, 폴리콤 등 주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미리 설정해 놓은 템플릿도 지원해, 신속하게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HP 네트워킹 사업부의 심용상 기술컨설팅 과장은 “IMC는 네트워크 장비 관리 수준을 넘어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할 때 기존에는 라우팅, QoS, VLAN, 애플리케이션 서버, 가상화 솔루션 등에 일일이 따로 설정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서비스수준을 적용하면 바로 서비스할 수 있어, 관리자가 일하는 시간뿐 아니라 장애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상화 솔루션의 경우, VM웨어,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Hyper-V), 레드햇 KVM 등을 지원한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이유지 기자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