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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옵티머스뷰2’, 5인치 4:3화면비 전략 ‘고수’

윤상호 기자
- 퀄컴 원칩 MSM8960탑재…VoLTE 지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5인치대 스마트폰 차별화 요소로 4:3 화면비 전략을 유지한다. 대신 테두리(베젤)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단점을 보완한다. LG전자는 전작 ‘옵티머스뷰’와 동일한 화면크기와 화면비를 가진 ‘옵티머스뷰2’를 준비 중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옵티머스뷰2를 개발 중이다. 통신 3사 공급을 확정했다.

옵티머스뷰2의 특징은 5인치 4:3 화면비를 고수한 점이다. 4:3 화면비는 글자를 읽는데 적합하다. 한 줄에 들어오는 글자가 많다. 책이 4:3 비율인 이유다. 그러나 모바일 기기 채용은 거의 없다. 모바일에 일반적인 16:9 디스플레이보다 가로 길이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가로가 길어지면 한 손에 잡기 어렵다. 화면을 키우기에 제약이 많다. 이 때문에 LG전자 옵티머스뷰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에 비해 화면이 0.3인치 작았지만 한 손에 잡기는 더 힘들었다.

LG전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젤을 최소화 하는 제로 베젤 기술을 옵티머스뷰에 적용했다. 화면 크기를 5인치로 유지한 것도 그래서다.

스마트폰의 머리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S4 MSM8960을 채용했다. MSM8960은 AP와 베이스밴드칩(통신칩)을 1개로 만든 칩이다. 1.5GHz 듀얼코어다. 1.5GHz 듀얼코어 AP와 통신칩 2개를 장착하는 것보다 속도가 빠르고 배터리 사용량은 줄어든다.

LG전자는 옵티머스뷰2에 롱텀에볼루션(LTE) 인터넷전화(VoLTE)를 내장할 방침이다. 퀄컴은 MSM8960에서 VoLTE를 지원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작업을 하고 있다. VoLTE는 하반기 LTE폰의 화두다. LG전자는 퀄컴의 작업이 마무리되는데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예정이다.

배터리는 일체형이다. 무선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현재까지는 무선충전을 위한 별도 케이스 제작 등을 하고 있지 않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옵티머스뷰 후속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출시 시기 및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곤란하다”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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