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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계/전자문서 혁신 2012] “전자문서 활성화, 유통·인증 문제 해결에 달렸다”

이민형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최근 공공기관에서 발행하는 각종 증명서들은 전자문서로 출력할 수 있다. 보험회사 등 고객들의 서명이 필요한 기업들도 전자문서를 작성, 출력하는 전자문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렇게 전자문서 시장이 확산됨에 따라 전자문서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초 개정된 전자거래기본법(전자문서 및 전자거래기본법)으로 전자문서 자체에 대한 가치부여, 효력유지, 검증을 위한 고려사항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

19일
디지털데일리 주최로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2012 전자문서 도입 및 프로세스 혁신을 위한 전략 세미나’에서 유창훈 마크애니 본부장<사진>은 “전자서명 인증이 전자문서 시장의 화두로 오면서 보관, 원본인증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며 “특히 공인전자문서보관소(공전소) 위탁 문제가 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어 전자문서의 생성, 유통, 보관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폭발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자거래기본법 개정으로 전자정부법, 상법 등 다양한 법률과 제도에서 전자문서의 효력이 기존 문서 수준으로 높아졌으나, 관리와 보안측면에서 전자문서는 문서가 아닌 PC파일로 간주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자문서는 종이문서와 동일하게 유효성과 무결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점에서 장벽이 존재한다. 특히 전자문서와 관련된 모든 이력을 무결하게 관리해야하며, 복제 방지, 위변조 여부 확인 등 실무자의 입장에서는 관리하기가 매우 불편하다는 것이 일반론이다.

유 본부장은 “전자문서 유통, 관리에 대한 모든 것을 전자문서에 모두 담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면 전자문서유통이 보다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애니는 오픈웹 환경에서 전자문서와 같은 웹 콘텐츠를 보호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브라우저 제어, 캡쳐방지, 편집기능 제어와 같은 유선 환경을 비롯해, 모바일 해킹·루팅, 특정 앱 실행 중단과 같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웹 콘텐츠를 보호해준다.

특히 다양한 운영체제(OS), 브라우저, 모바일단말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화면보호기술은 모바일단말관리(MDM) 솔루션의 기능 중 일부를 가져온 것이다. 콘텐츠 불법 저장,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만 채용한 것.

유 본부장은 “웹 콘텐츠 보호만을 도입하기에 MDM 솔루션은 비용이 높은 편”이라며 “웹세이퍼(WEBSAFER)는 모바일 단말이 어떠한 환경에 놓여있더라도 이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문서의 위변조방지를 위한 기술도 소개됐다. 유선이나 모바일에서 전자문서를 출력할 경우, 고밀도 2차원 바코드, 워터마크 기술을 도입해 문서의 원본성을 보장해준다.

이외에도 협업을 위한 솔루션 ‘콘텐츠콜’도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콘텐츠콜은 모바일단말간 음성과 전자문서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계약서의 전자문서화, 보험사의 사고처리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끝으로 유 본부장은 “전자문서 유통의 활성화는 페이퍼리스와 같은 환경적인 효과외에 업무효율 증가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전자문서의 생성, 유통, 관리, 보관 등의 문제를 전자문서 하나로 해결하게 된다면 더 큰 시장으로의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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