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 클라우드로 이동할 절호의 기회”
[전문가기고] 오라클 제품 마케팅 렉스 왕(Rex Wang) 부사장
대부분 기업은 업무에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두 번 정도 업그레이드 하게 마련이다.
애프리캐이션을 업그레이드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이 수명을 다했기 때문일 수도 있고, 현재 버전이 지원하지 않는 기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이 이 업그레이드 시점이 클라우드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이다.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클라우드로의 이동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매우 다양한 혜택을 얻는 길이다.
첫째 비용적 면에서 그렇다. 대부분 기업이 하드웨어를 증설해 업그레이드를 수행한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에서는 프로젝트 비용을 요구에 따라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다. 불필요한 비용 소모 없이 비즈니스 전략을 뒷받침하도록 투자 비용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전문 인력을 충분히 갖춘 전문업체와 함께 클라우드로의 업그레이드 시 리스크는 더 낮아진다. 예를 들어, 내부 직원이 자리를 비울 경우 대체 인력을 구하기는 어렵지만, 제공업체의 리소스 풀을 활용하면 언제든 지원 인력을 투입해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 이들은 전문 인력들은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표준화된 인프라와 운영시스템으로 하드웨어까지 연동해 제공하는 데에도 능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제공업체가 구축 요소를 제어한다면 최상의 결과를 얻게 된다.“”
마지막으로 고가용성이다. 일반적으로 단일 기업의 데이터 센터는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가 지원하는 가용성을 따라잡기 어렵다. 클라우드로 업그레이드하면 기존 버전에서 새로운 버전으로 전환할 때 필요한 다운타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하는 동안 가용성 혜택은 더욱 증폭된다.
이렇듯 주요 장점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다수의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에 대한 보안 및 무결성은 자사만이 관리할 수 있다는 관념 때문에 외부 클라우드 업체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몇몇 기업은 컴플라이언스 이슈를 꼽기도 한다. 하지만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정보에 대한 견고한 경험을 갖춘 제공업체와 협력한다면, 오히려 클라우드 환경에서 규제 리포팅에 대한 번거로움을 덜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기업은 기능 강화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물론 걷기도 전에 뛸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클라우드로의 업그레이드 준비 사항으로 우선 가상화된 환경을 꼽는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가상화 하는 것은 클라우드로 이동에 있어 매우 중요한 첫걸음으로, 기업은 데이터센터를 가상화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모든 환경, 심지어 다른 데이터센터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는 개별화된 솔루션들은 줄이는 편이 좋다. 기존 시스템에 맞춰 새롭게 변형하거나 구성한 기능을 새로운 버전이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해당 부분에 불필요한 렌더링이 수반될 수 있다. 만약 불가피하게 계속 사용해야 할 맞춤 기능이 있다면, 반드시 제공업체가 지원하는 환경 설정, 확장, 변경, 통합 프레임워크 등의 기능을 활용해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도록 데이터 형태를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다. 향후 대부분의 기업 환경에서 일부 데이터와 기능은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다른 일부는 자체 데이터 센터에 두는 하이브리드 상태로 귀결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관건은 통합이다. 외부 정보를 내부 정보와 결합해 끊김 없는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기업 경계를 벗어난 데이터 모델을 확립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도전과제들을 해결한 후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클라우드에서 외부로의 데이터 이동 방법’에 대한 두려움은 클라우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일부로 출구 전략을 세워 해결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많은 기업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고-라이브(go-live), 즉 현장 적용 날짜에만 집중해 정작 중요한 부분은 놓칠 수 있다. 이제 비즈니스는 클라우드로의 이동을 통해 가용성과 확장성이 높은 환경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역량을 강화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혜안을 가져야 할 때다.
<오라클 제품 마케팅 렉스 왕(Rex Wang) 부사장>rex.wang@orac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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