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강화하는 카카오톡, 플랫폼 전략의 화룡점정?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국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대표 이제범)가 모바일 게임에 힘을 싣는다.
페이스북이 게임을 통해 플랫폼 전략을 완성한 것처럼, 카카오톡 역시 게임을 통해 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징가는 한때 페이스북 수입의 12%에 달할 정도로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성공한 대표적 게임회사다. 이를 벤치마킹한 카카오톡은 게임플랫폼 전략의 일환으로 이달 게임센터를 오픈한다.
카카오톡 게임센터는 모바일메신저를 통해 친구들과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바른손, 크레이지피시 등 국내 게임사 등이 7월 중으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9월 카카오톡을 개발한 '카카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5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올 4월 200억원을 추가 투자한 바 있다. 그만큼 카카오톡 플랫폼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의미다.
카카오톡은 게임센터 이외데도 채팅 창에서 대화를 하다가 간단한 미니 게임을 할 수 있는 '플러스채팅'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가 최근 가상 화폐인 ‘초코’를 선보인 것도 게임과 무관치 않다. 모바일 게임 상에서 초코를 통해 게임 아이템 구매 등 사실상 현금처럼 이용토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선보인 네이버 라인 제휴의 게임 ‘라인 버즐’은 하루 동안 20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는 등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페이스북이 플랫폼으로 인정을 받게 된 것은 징가의 성공 때문”이라며 “카카오톡 역시 플랫폼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성공하는 게임 파트너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달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아이씨유’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톡 측은 이에 대해 아이씨유의 개발 능력을 높이 사 인수햇다고 설명했다. 아이씨유는 대전의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출신의 이충엽 대표가 설립한 IT벤처기업으로, 스토리베리라는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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