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넥스트칩, 2분기 흑자전환 성공… 올해 최대 매출 달성 목표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반도체 설계(팹리스) 업체인 넥스트칩이 영상보안 제품에 탑재되는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영상처리칩, ISP)의 매출 회복으로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넥스트칩은 CCTV와 IP카메라 등 영상보안 기기에 탑재되는 ISP가 주력 제품이다. 최근 터치센서와 조도센서 등 휴먼 인터페이스 시장에 신규 진출했고 자동차 카메라용 반도체 분야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있다.

7일 넥스트칩은 2분기 매출 144억2000만원, 영업이익 2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지난 1분기 대비 7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넥스트칩은 지난 1분기 주력 제품의 매출 감소로 상장 이후 첫 분기 적자(16억원)를 냈었다.

넥스트칩은 2분기 카메라 ISP 신제품 출시로 매출이 지난해 동기 수준으로 회복됐으며, 디코더 판매 확대, 지난해 처음 양산한 조도센서의 매출 발생(약 16억원)으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넥스트칩 김경수 대표는 “이번 2분기를 기점으로 어려운 시기는 거의 지나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신규 CCD 센서, 카메라 ISP, 블랙박스향 제품 등을 본격적으로 양산해 매출을 확대하는 한편 원가 절감 제품을 출시해 수익성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칩은 이러한 계획이 제대로 수행될 경우 올해 연간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신사업에 관한 R&D 투자 및 일부 제품의 단가 인하에 따른 수익성 감소 등으로 연간 이익은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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