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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유럽, 신작 2종 내세워…현지 퍼블리싱 강화 의지

이대호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 유럽법인(www.nexoneu.com)이 현지 퍼블리싱 강화 의지를 밝혔다. 올해 게임스컴에 공개된 ‘쉐도우컴퍼니’와 ‘네이비필드2’가 퍼블리싱 강화 전략의 주축이다.

15일(현지시각) 김성진 넥슨유럽 대표<사진>는 쾰른메세 내 컨퍼런스 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넥슨유럽의 현황과 현지 시장 공략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넥슨유럽은 2007년 영국 런던에 설립된 이후 매년 세 자릿수 성장세를 거듭해왔다. 진출 첫해 3억원에 불과했던 넥슨유럽의 2011년 매출은 초기 100배에 가까운 2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11% 증가한 실적이다.

김성진 대표는 “지난해 유럽 연합 27개국 기준으로 가정의 인터넷 보급률이 73.2%에 달한다”며 “매해 보급률이 높아지고 그에 따라 온라인게임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올해 넥스유럽은 게임스컴에 ‘쉐도우컴퍼니’와 ‘네이비필드2’를 출품했다. 쉐도우컴퍼니는 두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한 총싸움(FPS)게임이다. 네이비필드2는 에스디인터넷이 개발했으며 1,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해상전투를 벌이는 실시간전략 게임이다. 두 게임 모두 내년에 현지 정식 서비스가 예정돼 있다.

김 대표는 “쉐도우컴퍼니는 차세대 트렌드를 이끌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2010년 이전의 대표 FPS게임인 카운터스트라이크와 다른 배틀스쿼드(최대 4개팀 대전) 등 새로운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는 것이다. 프리투플레이(부분유료화)로 시장을 선도할 의지도 밝혔다.

쉐도우컴퍼니와 함께 공개된 네이비필드2 역시 완성도 높은 게임이라는 게 김 대표 설명이다. 그는 유럽에 진출한 전작이 확보한 시장 신뢰도가 후속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작에 비해 그래픽품질을 물론 손맛이 좋아졌다는 부분에서 현지 이용자들의 반응을 기대했다.

또한 김 대표는 다(多)국가, 다(多)문화 , 다(多)언어 시장인 유럽에서 현지화를 더욱 강화한다. 우선 결제수단을 다양화한다. 선불카드, 신용카드, 이-핀(E-PIN) 등 30개가 넘는 다양한 결제수잔을 제공하고 터키 등의 신흥 시장에도 진출할 뜻을 내비쳤다.

<쾰른(독일)=이대호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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