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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마트러닝 사업 출사표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가 유치원․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러닝 사업에 진출했다. KT 계열사인 kt oic(www.kt-oic.com 대표이사 황경호)는 24일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스마트리잉글리쉬’ 프로그램설명회를 개최했다.

‘스마트리잉글리쉬’는 유, 초등 대상의 체계적이고 연계성 있게 구성된 커리큘럼을 터치형 디바이스를 통해 구현하며, 개별화된 학습과 학생관리가 용이한 표준화된 학사관리시스템(LMS)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kt oic는 ‘스마트리잉글리쉬’외에도 성인영어 콘텐츠 등 다양한 교육 컨텐츠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황경호 kt oic 대표이사는 “중소학원들에게 첨단 ICT기술과 접목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공정한 가격으로 제공/유통해 중소학원들에게 새로운 사업기회와 고객기반확대의 기회를 마련하게 할 것”이라며 “국내 중소 교육기관들과 동반성장 및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해 국내 영어교육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t oic의 학원사업 진출에 한국학원총연합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연합회는 24일 올레스퀘어 앞에서 KT의 학원교육사업 진출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기업인 KT가 소상공인 사업영역까지 진출해 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KT측은 "사업모델과 세부내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단순히 ‘대기업’, ‘교육사업’이라는 표현에서 오는 오해"라며 "kt oic는 앞으로 학원을 직접 소유·운영할 계획이 없다"고 해명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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