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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요금 인하?…이석채 KT회장 “대한민국 미래는 어쩌라고”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9-11 12: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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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쩌라는 겁니까?”

이석채 KT 회장이 정치권의 통신요금 인하, 최근 서울행정법원의 통시요금 원가산정 자료 공개 결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석채 회장은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ICT 대연합 출범식’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나 ICT 산업의 발전을 위해 과도한 통신요금 인하 요구는 지양돼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석채 회장은 "(통신요금을) 조금 내리면 국민들이 좋다고 할지 모르지만 우리의 미래, 경쟁력은 누가 건설하느냐"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최근 서울행정법원의 통신요금 원가자료 공개에 대해서도 "그런 논리로 따지면 모든 기업, 제품이 대상이 돼야하는 것 아니냐"며 "우리 미래를 누가 건설할지를 생각해봐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위성방송+IPTV 서비스인 DCS의 위법판단에 대해서도 "신기술이 아닌지 맞는지 여러분이 조사해봐라"며 방송통신위원회의 결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아이폰이 왜 못 들어왔는지 아느냐"며 DCS가 정부의 규제 때문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이석채 회장은 'ICT 대연합 출범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방송·통신·정보 분야를 망라한 통합 ICT 정부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e북, e러닝, 애플리케이션, e헬스, 스마트시티, 솔루션, 콘텐츠 등이 우리 미래의 부를 창조하고 젊은이에게 희망과 꿈을 줄텐데 이를 총괄적으로 보는 부서가 있느냐"며 "우리가 앞으로 이렇게 가야한다, 이렇게 힘을 모으고,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라는 얘기를 국민에게 국회에 언론에게 말할 수 있는 정부조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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