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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레노버, 美에 PC 공장 세운다

이수환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레노버(www.lenovo.com/kr 대표 양 위엔칭)가 최대 PC 시장인 미국에 공장을 세운다. IT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현재 레노버는 전 세계 PC 시장점유율 2위(15%)를 기록하고 있다. 1위 HP와의 차이는 불과 0.6% 차이다.

지난 9월 6일에는 브라질 PC 업체 CCE를 3억 레알(약 1억5700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1위 PC 업체로 올라서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노버는 2일(현지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주에 PC 생산 라인을 신규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PC 생산 라인은 오는 2013년 상반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레노버의 미국 물류 센터 내에 마련된다. 씽크센터와 같은 초소형 데스크톱PC를 비롯해 씽크패드 태블릿 등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레노버 양 위엔칭 회장은 “장기적으로 미국 PC 시장과 레노버에 성장 기회가 있다고 믿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내 제조업 기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레노버는 지역에 알맞은 영업과 마케팅은 물론 주요 국가에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레노버는 지역 전문가를 현지 책임자로 임명하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돕고 있다. 여기에 ‘우리는 우리가 말하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며, 우리가 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진다’라는 뜻의 레노버 웨이를 통해 조직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번 미국내 PC 생산 라인 건설을 통해 경제 불황으로 허덕이고 있는 미국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리처드 버 노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은 “이번 일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첨단 기술 분야의 인재는 미국에서 찾을 수 있다”며 “레노버가 자랑스럽고 앞으로 이 분야에서 더 많은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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