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HTML5 기반 모바일 홈페이지 추진
- HTML5 전면 적용, 단일 모바일 페이지로 모든 디바이스 지원 가능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우정사업본부가 HTML5 기반의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에 나선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우리나라의 웹 환경 개선과 인터넷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세대 웹 표준 HTML5 확산 추진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공공기관 중 대국민 서비스 규모가 가장 큰 곳 중 하나인 우정사업본부의 HTML5 적용 및 모바일 홈페이지 고도화사업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모바일 서비스 시대에 부응하는 IT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2006년 2G 기반 모바일 홈페이지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일부 서비스에 대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최근 안정적인 홈페이지 운영과 나주전산센터 이전에 따른 시스템 고도화 작업에 나서기로 한 것.
이를 통해 우정사업본부는 이중화 시스템 구성을 통해 홈페이지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이동 중인 환경에서도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맞춤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모바일 서비스 기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홈페이지 서비스를 신규시스템으로 이관 구축하는 동시에 모바일 호환성 및 표준화된 유저 환경(UI)를 바탕으로 모바일 웹서비스 화면 설계 및 기획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우정사업본부는 모든 모바일 디바이스에서의 최적화를 위해 HTML5를 통한 최신 기술 적용 및 모바일 웹 표준에 따른 스크립트 구현을 추진키로 했다.
HTML5는 기존 웹 개방성에 장애로 지적되던 엑티브X(Active X)를 설치하지 않아도 웹 브라우저에서 다양한 기능과 그래픽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도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그동안 모바일 홈페이지가 기존 홈페이지를 리사이징(resizing) 하는데 그치고 있는 것에서 벗어나 모바일 페이지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 웹 접근성 지침 및 웹 표준을 준수하는 한편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각적으로 세련된 화면이 되도록 디자인에 심미적 요소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대국민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의 경우 모바일 전용 도메인(m.koreapost.go.kr)을 개설하고 플랫폼/모바일 기기의 종류에 상관없이 홈페이지 사용이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1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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