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 빅데이터(Big Data)가 IT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늘 전가의 보도처럼 거론돼왔던 것이 하둡(Hadoop) 아키텍처이다. 하지만 하둡도 실시가 처리가 아닌 배치(Batch)처리, 데이터 분석을 위한 데이터 저장, 실시간 검색및 조회 기능의 부재 등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SK C&C는 18일 <디지털데일리>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2012’ 컨퍼런스에서 ‘실시간 데이터분석’솔루션인 '스톱(Storm)을 소개하고, 빅데이터 분석 시대에 대응하기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연설자로 나온 SK C&C의 심탁길 부장(사진)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 기술과 적용사례'의 주제 발표를 통해, 소셜(Social) 비즈니스의 중요성이 크게 확산되면서 기업들은 기존의 데이터분석 솔루션의 한계를 뛰어넘는 강력한 분석시스템을 갖춰야한다고 강조했다.  

SK C&C는 스톰과 솔루션을 활용, 대용량 데이터분석 프레임워크 구현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해외 빅데이터 시장 공략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데이터 스트리밍 처리 솔루션(DSMS)은 백타입(BackType)의 스톰을 비롯해 에스퍼(Esper), 아파치(Apache) S4, H스트리밍(Hstreaming) 등이 각각의 특장점을 앞세워 시장에 제시되고 있다.

SK C&C에 따르면, 대용량 분석 솔루션인 스톰의 각광을 받는 이유는 소셜 네트워크 데이터나 실시간 데이터 분석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스토리지가 필요하고 배치 처리 방식 등 기존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들이 갖는 단점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기업 경영에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ㆍ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신속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신규 서비스와 상품 개발 등 기업의 비즈니스 대응이 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같은 장점때문에 오픈소스 기반의 스톰 솔루션을 개발한 백타입이라는 회사는 트위터(Twitter)에게 인수돼 주목을 끌었다.  

<박기록 기자>rock@dd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