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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아이테니엄칩 ‘폴슨’ 공식 출시…HP도 유닉스 신제품 공개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인텔이 유닉스용 프로세서 신제품인 ‘아이테니엄 9500시리즈(코드명 폴슨)을 공식 출시했다. HP도 이를 탑재한 유닉스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8일(미국 현지시간) 인텔과 HP는 공동으로 간담회를 개최, 새로운 마이크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미션크리티컬용 프로세서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테니엄 9500계열은 이전 모델 대비 코어수를 2배 느렸으며, 코어당 성능도 2.4배 향상됐다.

33% 더 빠른 입출력(I/O) 속도와 함께 ‘모듈러 디벨롭먼트 모델(Modular Development Model)’을 채용해 고성능 x86용 프로세서인 제온 E7시리즈와의 공유를 더 쉽게 했다. 이를 통해 OEM 파트너들은 두 아키텍처를 위한 하나의 마더보드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아이테니엄 프로세서는 현재 국내에서는 HP가 거의 유일하게 이를 채용한 유닉스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이날 HP도 아이테니엄 9500 프로세서가 적용된 미드레인지급 유닉스 서버인 ‘인테그리티’ 신제품을 내놨다.

HP가 출시한 유닉스 신제품은 블레이드 형태의 2소켓의 인테그리티 BL860ci4와 4소켓까지 확장이 가능한 BL870ci4, 8소켓 BL890ci4 등 3종과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rx2800i4 등이다. 조만간 코어와 성능이 높아진 대형 유닉스 서버 슈퍼돔2 신제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아이테니엄 9500 프로세서의 가격은 1000개 유닛당 1350달러~4750달러로 책정됐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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