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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IT서비스시장, 7조 7815억원대 규모 예상

이상일 기자

- 2012년 IT서비스시장은 7조4776억원대 규모 예상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2013년 국내 IT서비스시장은 7조7815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2012년 IT서비스산업은 전년 대비 3.6%의 성장에 그쳐 7조4776억원대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IDC(www.idckorea.com 대표 홍유숙)가 최근 발간한 ‘2012-2016년 한국 IT 서비스 시장 전망 업데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전년도 수주 잔여 물량이 매출 기반을 제공하는 가운데 일부 대형 사업들이 상반기에 발주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성장 둔화폭이 완만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하반기로 가며 둔화폭이 좀더 확대되면서 2012년 전체로는 전년 대비 3.6%의 성장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그 가운데, 법개정 및 규제 강화, IT서비스 산업 자체의 변화 등 다양한 시장 환경 변화 움직임속에 신규 사업 발굴 작업이 지속되고 시장 경쟁 구도의 변화 움직임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변화의 움직임 가시화=2012년 상반기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이 국내 경기 여건의 악화로 연결되는 가운데 IT 서비스 시장은 일부 대형 사업들이 상반기에 발주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성장 둔화폭은 완화됐다.

 

이에 따라 2012년 상반기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전년 대비 4.3%의 성장률로 3조 3864억원의 시장 규모를 기록했다.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 서비스 부문이 전년도의 대기 수요를 기반으로 제 2금융권 및 일부 은행권, 그리고 예산 조기 집행이 추진된 공공 부문에서 대형 사업들이 상반기에 발주되면서 그나마 성장세를 지탱했다.

 

아웃소싱 시장의 경우에도 신규 물량 보다는 기존 고객사로부터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가 유지되면서 상대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2012년 하반기에는 당초 예상보다 경기 침체 양상이 좀 더 장기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하반기로 가며 둔화폭이 좀 더 확대되며 2012년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3.6%의 성장률로 7조 4776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IT서비스 산업 모델 자체의 변화 기조 속에 전통적인 IT업체가 아닌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와 통신 서비스 사업자 등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IT서비스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공공과 금융 부문에서의 법개정 및 규제 강화 작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SI 및 아웃소싱에서 관련 규제에 따른 시장 변화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2013년 제한적인 회복세=2013년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긴 하겠지만 그 폭은 제한적인 가운데, 전년 대비 4.1%의 성장률로 7조 7815억원의 시장 규모가 예상된다.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 시장이 잔존하는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신규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보다는 전년도의 대기 수요가 시장 회복세에 우선적인 동력으로 작용하며 전년 대비 4.1%의 성장이 예상된다.

 

아웃소싱 부문도 신규 계약 보다는 기존 물량 위주의 수요를 형성하는 가운데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며 4.9%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적으로 성장 조정세를 나타내던 제품 지원 및 교육 시장은 시장 전반의 완만한 회복세 속에서 전년 대비 1.9%로 제한적이나마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IDC의 김경민 책임연구원은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경쟁구도와 수요의 성격, 서비스 제공 방법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전통적인 IT서비스 수요와 융합IT, 클라우드, 모바일 등의 신규 모델에 대한 수요가 공존하는 상황이 나타남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좀 더 신속하게 변화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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