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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장 부회장 승진… 삼성, 2013년 정기 사장단 인사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은 5일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7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8명 등 총 17명 규모의 201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정, 발표했다.

이번 사장단 인사의 배경을 보면, ▲박근희 삼성생명 대표이사 부회장(부회장 승진)은 2011년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한 후 사업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영안목과 추진력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 시장지배력을 확대함으로써 제 2의 도약을 이끌어 왔다. 박근희 부회장은 국내 보험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함은 물론, 명실상부한 글로벌 초일류 보험사로의 성장을 견인 기반을 다질 것으로 삼성은 기대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부회장 승진)은 글로벌 경영감각과 네트워크를 갖춘 경영자로서 경쟁사와의 경쟁과 협력관계 조정, 고객사와의 유대관계 강화 등을 통해 스마트폰·TV·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이 글로벌 1위를 공고히 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사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전선에서 삼성전자의 경영 전반을 지원, 창립 이래 최대 경영성과를 올리는 데 기여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앞으로 삼성전자의 사업 전반을 현장에서 더욱 강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삼성은 밝혔다.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담당 사장(사장 승진)은 가전, IT 등 다양한 전자제품의 해외영업을 담당한 영업통으로, 갤럭시 시리즈를 비롯한 혁신제품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휴대폰과 스마트폰 사업을 글로벌 1위에 올려 놓은 점을 인정받아 승진했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 솔루션센터장 사장(사장 승진)은 2009년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으로 부임한 후 통신과 모바일 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폭넓은 안목으로 차별화된 상품전략을 적극 전개, 휴대폰 사업 일류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승진했다.

▲박원규 삼성코닝정밀소재 대표이사 사장(사장 승진)은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한 대면적 박판화로 LCD용 기판유리의 고부가화를 주도했고, OLED용 기판유리 양산에도 성공한 세계 최고의 유리성형 제조 전문가임을 인정받아 승진했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사장 승진)은 2010년 조선소장으로부임한 후 조선과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끊임없는 공법혁신을 통해 조선소를 해양설비와 특수선박 등 고부가제품 중심의 생산체제로 변모시킨 점을 인정받아 승진했다.

▲윤용암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사장 승진)은 2011년부터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을 맡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성과를 일궈 냈다. 윤용암 사장은 금융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삼성자산운용을 초우량 자산 운용사로 도약시킬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임대기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사장 승진)은 제일기획 광고팀장, 국내광고부문장 등을 거치며 종합 광고대행사로의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임대기 사장은 2009년 삼성미래전략실 홍보담당으로 부임한 후 체계적인 기업광고·브랜드 전략을 통해 그룹의 광고역량을 배가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이인용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사장 승진)은 언론계 출신으로, 2005년 삼성전자 홍보팀장으로 입사한 후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기업홍보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았다. 이인용 사장은 2009년부터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을 맡아 사내·외 소통강화와 그룹 이미지를 제고해 왔는데, 앞으로 사내·외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하는 등 소통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사장단 중 이동 및 위촉업무변경 내정자를 보면,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 종합기술원장을 역임한 김기남 사장을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김 사장은 차세대 반도체를 비롯한 그룹 차원의 핵심기술을 발굴, 육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는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절대우위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것으로 삼성은 기대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삼성디스플레이 OLED사업부장을 지낸 조수인 사장은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에 내정됐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사업을 이끌었던 조 사장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의료기기 사업을 조기에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키도록 했다.

▲삼성전자 DMC부문 경영지원실장 윤주화 사장은 제일모직 패션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윤 사장이 삼성전자의 선진화된 경영관리와 혁신 노하우를 제일모직의 패션사업에 접목, 브랜드 파워와 유통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글로벌 패션사로의 도약을 이끌도록 했다.

▲삼성미래전략실 이상훈 전략1팀장 사장은 삼성전자 DMC부문 경영지원실장으로 내정됐다. 이 사장의 사업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영감각과 계열사 운영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영관리 체제를 더욱 견고하게 다져 나가도록 했다.

▲삼성정밀화학 대표이사,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한 김종중 사장은 삼성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에 내정됐다. 김 사장의 경영전반에 대한 거시적 안목과 균형있는 조율력을 바탕으로 계열사 경영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도록 했음.

▲에스원 대표이사,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를 역임한 노인식 사장은 삼성경제연구소 인적자원개발담당 사장으로 위촉했다. 노 사장에게 그룹차원의 대외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선진 노사문화 정착과 그룹 인사제도 전반의 고도화를 측면 지원하는 조언자 역할을 담당하도록 했다.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 삼성증권 대표이사를 거쳐 2012년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로 부임한 박준현 사장은 삼성경제연구소 금융산업담당 사장으로 위촉했다. 박 사장에게 급변하는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제언은 물론 금융사 경영자문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삼성은 부사장 이하 2013년 정기 임원인사는 각 회사별로 마무리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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