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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CES⑤] 통신·부품·친환경… CES 2013 기조연설 미리보기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소비자가전쇼(CES)의 기조연설은 빠뜨릴 수 없는 백미다.

올해는 폴 제이콥스 퀄컴 최고경영자(CEO), 게리 샤피로 전미가전협회(CEA)장, 츠가 카즈히로 파나소닉 CEO, 로웰 맥아담 버라이즌 CEO, 우남성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이 통신, 친환경, 부품 경쟁력을 테마로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기조연설을 한다(사진 왼쪽부터 차례로).

7일(현지시각) 오후 6시 폴 제이콥스 퀄컴 CEO는 ‘모바일로부터’(Born Mobile)라는 주제로 모바일 기술이 IT 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연한다. 퀄컴은 지난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에 탑재되는 통신 통합 칩의 출하량 확대로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늘고 시가총액도 인텔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선 퀄컴의 올해 경영 및 제품 전략도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8일 오전 8시 30분, 츠가 카즈히로 파나소닉 CEO의 등장은 눈여겨볼 만 하다. 카즈히로 CEO는 적자의 늪에 빠진 파나소닉을 재건하기 위해 지난 해 2월 CEO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이번 CES를 통해 국제 무대에 공식 데뷔한다. 그는 이번 기조연설에서 불황을 헤쳐나갈 비법으로 ‘친환경’ 기술을 내세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나소닉의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적자 전망치는 우리돈 10조원이 넘는다.

9일 오전 9시 우남성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 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기술 경쟁력과 향후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의 두뇌로 사용되는 모방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AP의 발전 방향, 스마트 기술 확산 동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경영진이 CES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것은 2002년 진대제 전 사장, 2011년 윤부근 사장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게리 샤피로 CEA 회장은 8일 오전, 로웰 맥아담 버라이즌 CEO는 8일 오후 각각 소비자가전 업계 동향과 통신 산업의 중요성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CEA 측은 “기조연설 외에도 CES에선 다양한 분야에서 300여개의 포럼이 열리고 참여 연사도 800여명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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