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 바통 이을 게임 나왔다
- 넷마블 ‘다함께 차차차’ 각종 순위서 1위 석권
- 신작 효과 힘입어 깜짝 매출로 하루 10억원 안팎 기록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애니팡’과 ‘드래곤플라이트’의 바통을 이을 화제의 게임이 등장했다. 앞선 두 게임보다 흥행 속도는 더욱 빠르다. 기존 게임이 인기를 유지하는 가운데 일군 성적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넷마블의 ‘다함께 차차차’ 얘기다.
7일 CJ E&M 넷마블(www.netmarble.net 부문대표 조영기)은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출시한 레이싱 액션게임 ‘다함께 차차차’(개발사 턴온게임스)가 출시 후 일주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600만건을 달성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다함께 차차차’는 지난 12월 31일 첫 선을 보인 이후 2일만에 구글 플레이 인기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한데이어 무료 애플리케이션과 최고매출 1위를 일주일 안에 동시 석권했다. 드래곤플라이과 애니팡이 무료부문 1위를 차지하는데 각각 19일과 21일 소요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흥행 속도다.
백영훈 넷마블 본부장은 “‘다함께 차차차’는 단순한 조작 외에 콤보를 쌓아갈 때마다 ‘차~’,’칡차’, ’쌍화차’, ‘보리차’, ‘국산차’ 등 성우의 재미있는 음성서비스가 묘한 쾌감과 몰입도를 선사한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에 가속도가 붙고 있어 향후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다함께 차차차’는 10억원 안팎의 하루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이는 깜짝 매출이다. 한 업체 대표는 “게임이 출시 직후라 신규 이용자가 크게 몰린 점과 주말이 겹친 경우라면 이 같은 놀랄만한 매출이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드래곤플라이트가 큰 인기를 끌 당시 하루 매출이 10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감안하면 단기간의 깜짝 매출로 하루 10억원이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주목할 부분은 이 게임의 인기가 상승 국면에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 출시 후 일주일을 넘겼다. 현재 600만 다운로드에서 조만간 1000만 다운로드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까지의 최단기간 1000만 다운로드 기록은 ‘캔디팡’이 세운 출시 직후 20일이다. ‘다함께 차차차’가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될지도 업계 관심사될 전망이다.
한편 넷마블은 내달 초 아이폰용 카카오 게임하기 버전 출시는 물론 현재 4개의 캐릭터 외에 추가적으로 개성있는 효과음을 탑재한 신규 캐릭터들과 차종 다수도 빠르게 업데이트 해 인기를 몰아갈 계획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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