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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부처 신설 가능성 솔솔…사령탑은 누구?

채수웅 기자
- 윤창번·윤종록 교수 인수위 전문위원, 장관·대표 물망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정부조직개편이 초읽기 단계에 돌입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고가 이뤄진 가운데 15일 오후 4시 조직개편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정부조직개편의 핵심은 ICT 전담부처 신설 여부다.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및 해양수산부 부활은 확정적이다. 특히 미래창조과학부의 경우 박 당선인의 국정운영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CT 전담부처가 신설될 경우 현행 15부2처8청은 18부2처18청으로 확대 개편될 전망이다. 하지만 ICT 전담부처 신설의 경우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어서 막판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박근혜 당선인의 싱크탱크 격인 국가미래연구원 위원으로 활동한 이병기 교수가 제시한 정보통신방송부(가칭)에 (신)방송통신위원회를 합친 조직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ICT 전담부처 신설은 오리무중이었지만 최근 새누리당 대선 캠프에서 활약했던 윤창번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방송통신추진단장(카이스트 교수)과 윤종록 연세대학교 교수가 인수위에 합류하면서 부처신설 가능성 힘이 실리고 있다.

또한 대선캠프에서 활약하던 두 인사가 인수위에 합류함에 따라 새로운 ICT 전담부처가 신설될 경우 장관직과 KT 대표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윤창번 전 단장은 ICT 전담부처 장관직에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 전 단장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 하나로텔레콤 대표, 카이스트 교수 등을 거치면서 ICT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것이 장점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KT 대표로 갈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지만 우선 순위는 장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등을 통해 KT 대표에 거론되고 있지만 본인은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윤 전 단장이 KT 대표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데 본인의 뜻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ICT 전담부처의 경우 과거 정통부 시절의 진대제 장관 처럼 젊으면서도 능력을 인정받은 업계 인사가 내려올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정무적 능력이 담보된 공무원이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어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윤종록 교수 역시 인수위에 참여하면서 KT 대표 등에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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