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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자발적 상장폐지…MS도 20억 달러 지원

심재석 기자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델이 다시 비상장사로 돌아 왔다. 이 회사의 창업자 마이클 델은 다시 델의 주인이 됐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델은 사모펀드 실버 레이크 매니지먼트와 함께 244 달러 규모의 회사 지분을 인수했다. 델 CEO 실버 레이크는 지난달 11 종가인 10.88달러에 25%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13.65달러에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사들이기로 했다


이번 인수는 지난 2007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LBO(leveraged buyout)로 손꼽힌다.


이에 따라 델은 나스낙에서 상장 폐지된다. 주식시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경영을 펼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도 델의 비공개 기업 전환을 지원했다. MS는 이번 거래에 20억 달러를 융자키로 했다. MS는 이를 통해 주요 PC 제조사인 델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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