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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연결된 모바일 기기 100억개, 사용자 52억명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02-06 15: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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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지 기자
-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연 134엑사바이트, 작년대비 13배…한국은 11배 증가 전망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오는 2017년에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2012년보다 13배가량 증가해, 유선 데이터 트래픽보다 3배 더 많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오는 2017년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바일 기기는 100억개, 모바일 사용자 수는 52억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의 모바일 트래픽은 전세계 평균에 조금 못미치는 11배 성장에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시스코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2~2017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에는 월별 11.2엑사바이트씩, 2017년까지 연간 134엑사바이트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생성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00년과 비교하면 전체 유무선 트래픽의 134배의 해당하는 분량이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인이 매일 10개씩 1년동안 30조개의 MMS 또는 인스타그램 등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과 같은 수준이다.

또 전세계인이 하루 1개씩 1년 동안 3조개의 유투브 등의 동영상을 모바일로 감상한 결과와 같다.  

전세계 모바일 사용자는 2012년 43억명에서 2017년 52억명으로 증가하고, M2M 포함 전체 모바일 접속 가능 기기 및 연결 수는 70억개에서 100억개에 이를 전망이다. 2017년에는 M2M 연결만 17억개에 달하게 된다.

전세계 모바일 네트워크 평균 속도는 2012년 0.5 Mbps에서 2017년 3.9 Mbps로 7배 가량 증가할 것이다.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에서 모바일 동영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51%에서 2017년 66%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16년까지 전체 스마트폰∙태블릿의 71%(16억대)가 IPv6 기반의 모바일 네트워크에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더 나아가 2016년까지 전세계 모바일 기기의 39%(40억대 이상)가 IPv6를 지원할 것으로 내다 봤다.  

한편, 한국은 오는 2017년 월별로는 0.45엑사바이트씩, 연 5.4엑사바이트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생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사용자는 한국은 2012년 4400만명에서 2017년 4700만명 수준에 이르고, 모바일 기기 연결 수는 6400만개에서 M2M 연결만 2600만개에 달하는 등 전체 모바일 가능 기기 및 연결 수가 8600만개에 이를 전망이다.

모바일 속도는 2Mbps에서 17.4Mbps로 9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동영상은 2012년 64%에서 75%로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다.

시스코의 제품 및 솔루션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더그 웹스터(Doug Webster)는 “2017년까지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며 “이러한 전망치는 ‘만물 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으로 사람과 데이터, 프로세스, 데이터는 물론 사물(things)들까지도 인터넷 연결,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려는 시스코의 전략과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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