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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오픈 이노베이션⑦] 공공기관 ‘오픈’ 트랜드 선도…정부통합전산센터의 도전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개방형(오픈) 기술은 민간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큰 관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이하 통합센터)를 중심으로 개방형 플랫폼을 적용,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통합센터는 대전과 광주 2개의 독립된 센터에서 48개 중앙행정기관의 1000여 개 정보시스템을 통합 관리, 운영하는 일명 ‘정부 전용 데이터센터’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부터는 공공 분야에 공개 소프트웨어(SW)를 적용,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오는 2016년까지 통합센터가 사용하는 SW의 약 40%를 공개 기반으로 전환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2012년 기준 통합센터의 공개 소프트웨어 도입 비율은 23%에 불과하다.

이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 초에는 공개 SW를 기반으로 한 홈페이지(www.ncia.go.kr)를 새롭게 오픈했다. 즉, 홈페이지를 구성하고 있는 운영체제(OS)와 데이터베이스(DB) 등을 공개 SW로 전환한 것.

센터 측에 따르면 OS는 윈도에서 리눅스로, 웹서버는 아파치, 웹애플리케이션(WAS)은 제이보스, DB는 기존 오라클에서 큐브리드로 전환했다. 실제 전환 후 이뤄진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시스템 성능에는 전혀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 통합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현재 구축·운영 중인 중앙부처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G-클라우드’에도 저비용의 x86 서버 및 공개 SW가 결합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통합센터는 지난해 5월 ‘범정부 클라우드컴퓨팅 추진 정보화전략계획(ISP)’을 발표하면서 올해부터 정보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거나 교체하는 정부 부처에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OS나 DB 등 소프트웨어 외에도 x86서버나 네트워크 등 하드웨어 역시 오픈소스 기반으로 전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통합센터가 지칭하는 ‘공개 소프트웨어’라는 것은 다소 범위가 넓다. 최근 클라우드나 빅데이터 분야에서 인기 있는 하둡이나 오픈스택과 같은 오픈소스 플랫폼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국산 솔루션이나 기술까지 의미한다.

외산 소프트웨어 일색이던 센터의 인프라에 다양한 솔루션들을 도입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이 이를 구축, 운영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는 기회를 보다 폭넓게 제공하겠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센터 측은 향후 공개 SW를 적용할 분야를 확대하는 한편, 전환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점차 정부 전체로 이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같은 시도는 부처 칸막이를 없애고 각 부처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공유·공개하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부 3.0’공약과도 맞물리면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보다 자세한 정부통합선터의 공개 소프트웨어 적용 사례는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되는 ‘오픈테크넷 서밋 2013’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알림] ‘1오픈테크넷 서밋 2013 세미나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3 글로벌 IT시장을 움직이는 새로운  키워드는오픈(OPEN)’입니다
이미 오픈소스오픈스택·클라우드스택오픈플로우와 같은 개방형 기술을 활용해 국내외 기업들의 IT 혁신 노력이 선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픈 혁신적 개념을 적극적으로 활용기업의 IT 파워를 획기적으로 높일  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 받고 있습니다.국내 IT 시장에서도 이같은 ‘오픈 키워드로 하는IT혁신 방향이 활발하게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오픈 테크놀러지 최신 동향을 짚어보고 기업에게 최적의 대응 방안을 제시해 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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