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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리미엄 가전 ‘9000 시리즈’ 대거 공개

이수환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는 21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3년형 프리미엄 가전 ‘9000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이다.

먼저 ‘지펠 푸드쇼케이스 FS9000’는 한 개의 냉장실을 ‘인케이스’와 ‘쇼케이스’ 두 개의 냉장실로 만들어 수납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케이스 냉장실에는 사용 빈도가 낮고 부피가 큰  식재료를, 쇼케이스 냉장실에는 자주 먹는 음식들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쇼케이스 냉장실은 6개의 서랍형으로 구성했다. 자주 먹는 음식을 종류별로 구분, 보관할 수 있어 냉장고를 더욱 깔끔하게 정리하는 동시에 개별 공간을 엄마를 위한 ‘쿠킹 존’, 아빠와 가족 모두를 위한 ‘패밀리 존’, 아이를 위한 ‘키즈 존’ 등으로 구성했다.

세탁기는 ‘버블샷3 W9000’이다. ▲세제를 자동으로 투입하는 세제자동투입 기능 ▲버블과 두 개의 워터샷 ▲ 국내 최초로 물을 사용하지 않는 ‘에어 드라이’ 등이 특징이다. 용량은 21Kg이며 세탁하는 옷감의 무게를 측정해 정량의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자동으로 넣어 준다.

특히 물을 사용하지 않고 건조하는 에어 드라이를 최초로 적용했다. 덕분에 3Kg의 세탁물을 건조 할 때 기존 드럼세탁기에서 습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기 위해 사용했던 52리터의 물을 아낄 수 있고 건조 시간도 절반으로 줄었다.

이 제품은 다양한 코스와 옵션을 갖는 세탁기의 특성을 반영했다. 8인치 터치스크린을 달아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고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2013년형 삼성 스마트TV와 연동해 TV 화면에서 세탁 진행상황을 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에어컨 Q9000’은 지난 1월 먼저 선보인 제품으로 이 제품은 실내기에서 흡입한 공기를 찬 공기로 바꿔 주는 ‘하이패스 냉방’에 항공기 제트엔진 설계기술을 적용한 회오리바람을 더했다. 회오리바람을 만들어 주는 3개의 ‘회오리 팬’은 흡입한 공기를 모아 곧고 멀리 뻗어 나가게 만들어준다.

냉방력을 높이고 스마트 인버터 방식을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냉방 효율도 갖췄다. 기존 정속형 에어컨보다 약 76% 전력소비량을 줄였으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 사용자가 직접 목표 전력량을 설정할 수 있고 목표 전력량 도달 시 음성안내를 제공한다. 수시로 누적 전력량 확인이 가능해 보다 적극적인 전기료 절약이 가능하다.

윤부근 사장은 “고객에게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혁신 가전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상품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제조, 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 혁신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제품의 경쟁력을 한 차원 더 높여 오는 2015년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등 생활가전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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