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PC용 D램 가격 18%나 올랐다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PC용 D램 가격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저장장치로 활용되는 낸드플래시 가격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3월 상순 주력 PC용 D램 제품인 DDR3 2기가비트(Gb) 1333MHz의 고정거래가격은 2월 하순 대비 18.52% 오른 1.28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지난해 11월 하순 0.8달러로 저점을 찍은 뒤 지속 상승하고 있다.

PC용 D램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제조업체들이 생산을 줄이고 있어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메모리 가격은 앞으로도 강세가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살아남은 소수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공격적 시설투자를 자제하고 있어 공급량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탑재되는 낸드플래시 가격도 두 달만에 올랐다.

현재 낸드플래시 주력제품인 64Gb(기가비트) 8Gx8 MLC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5.34달러로 지난 달 하순 대비 6.8% 올랐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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