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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방통위원장 취임 “방송 공공성·언론 자유 확보”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04-17 1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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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17일 공식 취임한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언론의 자유, 방송의 공정성, 국민 공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경재 신임 방통위원장은 방송의 공공성, 단말기 보조금, 재송신 문제 등 방통위가 직면한 현안에 대해 향후 위원회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이 위원장은 방통위의 기본 임무로 방송의 공정성, 언론의 자유 수호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조직법 개정에도 불구, 방통위 기본 임무는 언론의 자유, 방송의 공정성, 국민의 공익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통신 융합에 대한 중요성 역시 강조했다.

그는 "방송통신 융합 시대에 재빠른 산업화를 도와주는 임무 또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송신, 단말기 보조금 문제 등 방통위가 직면한 현안들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이 위원장은 "재송신 문제는 시청자들의 볼 권리를 담보로 협상을 하는 상황까지 왔고, 단말기 보조금 문제를 지켜보면서 이제는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체제로 가야할 때가 왔다고 생각했다"며 "소관 실국에서는 현안에 대해 상임위원들과 함께 논의를 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안을 검토할 때 빠지기 쉬운 오류가 바로 부처 이기주의"라며 "방통위와 미래부는 부처 벽을 허무는 협력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위원장은 직원들에게 실력과 인격, 헌신적인 인재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학벌, 출신이 아닌 일의 우선순위를 잘 정해야 한다"며 "아울러 성실하게 일하고 헌신적으로 국민에 봉사하는 역량을 쌓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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