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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방통위원장 후보자, 전세 스폰서 의혹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04-08 11: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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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전세 스폰을 받아 거주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 배재정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경재 후보자가 국회의원이었던 지난 2001년4월부터 2007년 5월까지 인천 강화읍 S아파트 109m²(33평형)를 고작 전세금 4800만원에 임차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S종합건설이 2001년 지어 보유해오던 미분양 아파트로, 지난 2007년 5월 강화에 연고지를 둔 개인에게 팔릴 때까지 이 후보자가 6년 동안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배 의원은 " 후보자는 2007년 5월 같은 단지의 동일 평형으로 이사해 지난해 5월까지 거주하면서 앞서 전세금에 반값에도 미치지 못하는 2000만원만 주고 아파트를 임차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전세거래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가 2007년 5월 옮겨 간 집 역시 S종합건설이 보유했던 미분양 아파트로, 이 후보자가 이사하기 1개월 전 서울에 연고지를 둔 개인에게 팔렸다.

해당 아파트의 2012년 전세 시세는 9000만원으로 결국, S종합건설이 국회의원 신분인 이 후보자가 이사 갈 집을 주선하면서 실거주자가 아니었던 집주인에게 전세를 싸게 주도록 주선했거나 또는 전세금을 대납해줬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배 의원실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이경재 후보자측은 "2001년 4월부터 2007년 5월까지 해당 아파트에 전세금 4800만원으로 거주해 오다가, 2007년 5월 같은 아파트의 다른 집으로 월세로이사해 2012년 5월까지 보증금 2000만원․월세 50만원에 거주해 왔다"며 "일부 전세금이 더 낮아진 점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보증금 이외에 월세조건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S종합건설(세광종합건설)에 대해서도 어떤 관련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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