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을 입은 스마트폰…팬택, ‘베가아이언’ 공개
- 눈동자 인식 등 UI 최신 기술 대거 적용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팬택이 스마트폰 ‘베가아이언’을 공개했다. 몸체를 금속으로 바꾸고 눈동자 인식 등 사용자환경(UI)을 강화했다. 베가아이언은 스마트폰 국내 2위 점유율 고수와 베가 브랜드 가치 상승 두 마리 토끼를 노린 올해 상반기 팬택의 전략 스마트폰이다.
팬택(www.pantech.com 대표 박병엽 이준우)은 서울 상암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폰 베가아이언(모델명 IM-A870S/K/L)을 발표했다.
팬택 이준우 대표는 “베가아이언은 팬택 전 구성원이 2년 가까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만든 역작”이라며 “‘베가 넘버6 풀HD’와 함께 베가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하나로 이어진 금속테두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금속테두리는 안테나 역할도 한다. 테두리 전체를 안테나로 활용하는 것은 베가아이언이 세계 최초다. 애플이 ‘아이폰4’에서 테두리에 안테나 적용을 시도했지만 수신불량으로 체면을 구긴 기술을 확대 발전시켰다. 제품 오른쪽 상단에 ‘쥬얼리 라이팅’을 채용해 사용자 설정에 따라 제품 상태를 7가지 불빛으로 표현한다.
5인치 화면은 터치스크린과 액정표시장치(LCD)를 하나로 합친 인셀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터치스크린이 LCD로 들어가 두께를 줄이고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해상도는 HD(720*1280)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600 1.7GHz 쿼드코어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은 기가인터넷을 지원한다. 기존 무선랜 대비 3배 롱텀에볼루션(LTE) 대비 4배 빠른 속도로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화면 테두리(베젤)은 2.4mm로 얇아졌다. 화면 몰입감을 높이고 손에 잡는 느낌을 개선했다. 제품 전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75.5%.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중 가장 크다. 배터리는 2150mAh지만 최적화를 통해 3000mAh 배터리 내장 제품과 동등 이상 사용시간을 확보했다. 고속충전을 채택해 30분만에 50% 87분만에 100% 충전을 할 수 있다.
1300만화소 카메라는 똑똑해졌다. 하이엔드급 디지털카메라에서 지원하는 인텔리전트 모드를 내장했다. 총 9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음성인식은 단말기 안에 엔진을 갖춰 인터넷과 연결돼지 않아도 쓸 수 있다. 화면 잠금 해제 등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시선 인식은 ▲화면 켜짐 및 화면 방향 유지 ▲동영상 일시정지 ▲화면 스크롤 등 4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원격제어할 수 있는 ‘V프로텍션’을 갖췄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1버전(젤리빈)이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2가지다. 출고가와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출고가는 80만원대 안팎 출시 시기는 23일경이 유력하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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