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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IT] 강철 옷을 입은 스마트폰…팬택 ‘베가아이언’ 살펴보니

윤상호 기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마감은 세련돼졌고 사용은 편해졌다. 팬택 스마트폰 신제품 ‘베가아이언(모델명 IM-A870S/K/L)’의 첫 인상이다. 이 제품은 팬택이 삼성전자 ‘갤럭시S4’를 잡기 위해 내놓은 야심작이다. 통신 3사를 통해 시판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사양이 평준화 되고 있는 만큼 디자인과 사용자환경(UI)은 차별화를 위한 필수요소다.

팬택은 이번 제품에서 디자인 차별화를 위해 금속을 활용했다. 하나로 이어진 금속테두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금속테두리는 안테나 역할도 한다. 테두리 전체를 안테나로 활용하는 것은 베가아이언이 세계 최초다. 애플이 ‘아이폰4’에서 테두리에 안테나 적용을 시도했지만 수신불량으로 체면을 구긴 바 있다. 금속 느낌을 주는 플라스틱은 사용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벗겨지고 긁히지만 금속은 한결같다.



화면은 더 커보이고 밝아졌다. 화면 테두리를 2.4mm로 줄였다. 제품 전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75.5%. 화면 몰입감을 높이고 손에 잡는 느낌을 개선했다. 세계 최초로 터치스크린과 액정표시장치(LCD)를 하나로 합친 인셀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터치스크린이 LCD로 들어가 막이 하나 줄어든만큼 시인성이 높다.

배터리는 2150mAh 용량다. 최적화를 통해 3000mAh 배터리 내장 제품과 동등 이상 사용시간을 확보했다. 고속충전을 채택해 30분만에 50% 87분만에 100% 충전을 할 수 있다. 제품 두께는 8.8mm 무게는 블랙이 153g 화이트가 154g이다. 균일한 색을 구현하기 위한 도료의 양 탓에 1g 차이가 난다.

팬택은 전면 카메라를 통해 손짓으로 휴대폰을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을 처음 적용한 업체다. 눈동자 인식도 전면 카메라가 센서 역할을 한다. 팬택의 시선 인식은 ▲화면 켜짐 및 화면 방향 유지 ▲동영상 일시정지 ▲화면 스크롤 등 4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은 개인 정보의 보고다. 잃어버리면 타격은 일반폰을 쓸 때와 비할 수 없다.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원격제어할 수 있는 ‘V프로텍션’을 갖췄다.

음성인식 기능은 엔진을 단말기로 옮겨왔다. 인터넷과 연결하지 않아도 쓸 수 있다. 화면 잠금 해제 등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후면 카메라는 1300만화소. 똑똑해졌다. 하이엔드급 디지털카메라에서 지원하는 인텔리전트 모드를 내장했다. 총 9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은 기가인터넷을 지원한다. 기존 무선랜 대비 3배 롱텀에볼루션(LTE) 대비 4배 빠른 속도로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이 역시 세계 최초다. 램(RAM)은 2GB 저장공간은 32GB다. 클라우드 저장공간 16GB를 준다. 외장 메모리 슬롯은 32GB까지 장착할 수 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1버전(젤리빈)이다. 출고가와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출고가는 80만원대 안팎 출시 시기는 23일경이 유력하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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