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서울반도체(www.seoulsemicon.co.kr 대표 이정훈)는 중국 양조우(高邮)시의 양푸지앙(Yangpu River road) 도로 30km 구간에 자사 아크리치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을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반도체의 아크리치 LED 가로등은 글로벌 경쟁업체들의 직류(DC) LED 가로등을 제치고 산업특구도시인 양조우시의 LED 가로등 시범설치 프로젝트에 투입됐다. 이는 더 밝고 가벼우면서도 설치비용과 유지비용이 대폭 낮아 투자회수 기간도 3년 이내로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이미 세계적으로 신뢰성과 우수성이 입증된 아크리치2 가로등용 LED 모듈에는 자사의 고집적 소자기술(Multi Junction Technology)이 적용된 높은 광효율의 MJT4040 LED 패키지가 사용됐다.

아크리치는 교류(AC)를 DC로 바꿔주는 컨버터를 손톱만한 크기의 칩으로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2~4kg에 이르는 컨버터가 필요없기 때문에 작고 가벼우며 내구성 측면에서도 고장의 원인인 컨버터가 필요 없어 수명을 5만 시간까지 늘릴 수 있다.

서울반도체는 아크리치가 조명 제조업체들의 회로설계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에너지 역률도 0.99(Power Factor)까지 끌어올려 가로등 광효율도 100lm/w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 조명사업본부 최재빈 사장은 “실내 조명에 주로 사용되었던 아크리치가 중국에서 고출력, 고효율 및 높은 신뢰성과 수명을 인정받아 옥외조명인 가로등에도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다”며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차세대 옥외 LED 조명용 모듈인 아크리치를 앞세워 글로벌 옥외 조명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