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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2013] 삼성의 초고해상도 태블릿·노트북 패널은 RG-BW 펜타일 방식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19일(현지시각)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디스플레이위크 2013’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선보인 10.1인치 WQXGA(2560×1600), 13.3인치 QHD(3200×1800)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은 적록(RG)-청백(BW) 펜타일 기술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화소 하나에 적(R)녹(G)청(G) 3개의 부분화소(서브픽셀)가 배치되는 전통적 RGB 스트라이프 방식과는 달리 펜타일은 2개의 부분화소로 하나의 화소가 구성된다.

화소 하나 들어가는 부분화소의 수를 3개에서 2개로 줄이면, 크기는 약 1.5배 커진다. 고해상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화소 크기를 줄여야 하는데 이처럼 부분화소 크기를 키우면 제조공정을 단순화시킬 수 있다. 특히
기존 아몰퍼스실리콘(a-Si) 박막트랜지스터(TFT) 생산라인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원가 측면에서도 상당히 유리하다.

RG-BW 구조에선 투명한 백색의 부분화소가 들어가기 때문에 휘도가 약 1.5배 높고 백색이 많은 화면 환경에선 전력 소모량도 크게 낮출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두 제품의 전력 소모량은 기존 보다 30% 가량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초고해상도 LCD를 공개하자 해외 IT 매체들은 이를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특히 13.3인치 QHD 패널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PC월드는 “해당 패널의 인치당픽셀수(PPI)는 맥북프로의 레티나 디스플레이(227PPI), 구글 크롬북 픽셀(239PPI), 도시바의 키라북(221PPI) 패널보다 높은 276PPI에 이른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그간 여러 학회 등을 통해 RG-BW 펜타일 방식 LCD를 꾸준히 선보여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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