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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커피’ 이어 ‘활’까지…스타트업, 잇단 사업 확장

이대호 기자
- 활 개발사 네시삼십삼분, 퍼블리싱 나서…미드·하드코어 게임 주력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게임 스타트업의 잇단 사업 확장이 주목된다. 소셜게임 ‘아이러브커피’로 유명한 파티게임즈(옛 파티스튜디오)가 퍼블리셔로 사업 확장을 선언한데 이어 실시간 대전 게임 ‘활’로 대박 흥행을 일군 네시삼십삼분도 조직 확대를 앞두고 있다.

네시삼십삼분(대표 소태환, 양귀성)은 LB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모바일게임 스타트업 투자 건 중에서도 대규모의 투자 유치다. 회사 측은 인력 보강과 사업 구조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 소태환 네시삼십삼분 대표는 “퍼블리셔 사업은 고민 중에 있었다”면서 “우선 인력을 보강할 계획으로 얼마나 보강할지 정한 바는 없다. 퍼블리싱은 곧 확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네시삼십삼분의 인력은 70여명이다. 이들 인력은 지난 1월 8일 출시해 약 석달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활’ 후속작 등을 비롯해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소 대표는 “역할수행게임(RPG) 등 다양한 후속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미드코어와 하드코어 게임이다. 앞으로도 이 같은 코어 게임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십삼십삼분은 권준모 전 넥슨 대표가 창업한 회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권 전 대표는 현재 네시삼십삼분 의장직을 맡고 있다. 소태환 대표는 네시삼십삼분의 사업 부문을, 양귀성 대표는 개발 부문을 총괄한다.

소 대표는 “권 의장이 네시삼십삼분의 사업 방향 등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매일 회사에 출근해서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같이 의논을 하고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소 대표는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라며 “모바일 메신저와 결합해서 해외 진출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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